무 살도 넘지 않은 어린 나이부터 총을 쥐었다.

쇠해져 버린, 지금의 몸으로도 아직 이루지 못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리는 그저, 보이지 않는 실낱같은 희망을 좇으며 허황된 꿈을 꾸는 것일지도 모른다.

려했던 과거의 영광은 잊은 지 오래.

제는 소중하다 생각했던 그 기억의 편린조차,

라우마로 남겨진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