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팬픽] 아니스가 랩쳐에게 붙잡힐 경우 -1-


Captured by R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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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위치를 특정할 수 없는 어느 깊고 외진 곳에서 정신을 잃고 있던 아니스가 의식을 되찾는다.

[아니스] 으, 으...


마치 지독한 악몽을 꾸다가 일어난 것처럼 잔뜩 찡그린 표정을 지으며 눈을 뜨는 아니스. 현재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려 하나, 아직 정신이 온전하게 돌아오진 않은 듯하다.

[아니스] 여긴... 어디지...? 내가 왜 이런 곳에 있는 거야...?


자신이 이곳에 오게 된 경위를 떠올리려 하지만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마치 머릿속에 짙은 안개가 낀 것처럼 기억이 흐릿하다.


잠이 덜 깬 듯한 몽롱한 상태에서 어떻게든 기억을 쥐어짜내려던 그때, '찌릿' 하고 머릿속을 관통하는 통증에 아니스가 작게 신음한다.

[아니스] 으윽.. 머리가..!


갑작스러운 두통에 손을 머리에 가져가려던 그 순간, 턱 하고 그녀의 팔이 무언가에 단단히 걸리는 듯한 소리가 난다.


평소에 느껴보지 못한 기이한 감각에 고개를 돌려 시선을 자신의 오른팔에 가져가자, 믿기 어려운 광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녀의 오른팔, 정확히는 오른팔 팔꿈치와 그 아랫부분이 통째로 벽에 삼켜진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아니스의 오른팔을 단단히 물고 있는 벽면은 마치 징그러운 동물의 내장을 연상케 하는 육벽에 기계장치를 덧씌운 듯한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인간이었을 때와 니케가 된 이후를 포함해, 살면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그로테스크한 장면을 목격한 아니스가 크게 당황하며 소리친다.

[아니스] 뭐, 뭐야 이게?! 내 팔이 왜 이런 징그러운 벽에 끼어있는 건데?! 흡! 끄으으응...! 하아, 하아, 꼼짝도 안 하잖...응?


온 힘을 다해 팔을 빼내려 끙끙대던 아니스가, 문득 자신의 신체 다른 부위에서 일어난 이변을 눈치챈다.


자신의 오른팔뿐 아니라 왼팔, 그리고 자신의 배꼽 아래 하반신까지 모두 이 징그러운 기계육벽에 집어삼켜져 있었다. 양팔과 하반신이 구속된 채 상반신만 앞으로 툭 튀어나와 있는 모습은 흡사 십자가에 매달린 채 축 늘어진 죄수와 같았다.

[아니스] ...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을 마주한 아니스의 뇌가 일순간 사고정지를 일으킨다. '응? 내 몸.. 에? 어째서..?'


엄슴해오는 불안감에 아니스가 큰 소리로 도움을 부르짖는다.

[아니스] 거, 거기 누구 없어요?? 라피! 네온! 지휘관!!! 아무도 없어?? 누가 좀 도와줘ㅡㅡ!!!


그러나 애석하게도 대답이 돌아오는 일은 없었다. 동료들과, 지휘관과 떨어진 채 홀로 낯선 곳에 속박당했다는 사실에 불안감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당장에라도 패닉에 빠질 것 같았기에 아니스는 눈을 질끈 감고 천천히 마음을 다스리려 노력한다.

[아니스] 괜찮아... 지휘관이 금방 찾으러 올 거야... 내가 없어진 걸 알면서도 가만히 있을 지휘관이 아니잖아. 분명 지금쯤 주변지대를 쥐 잡듯이 수색하면서 이곳을 찾고 있을 거야. 지휘관은... 그런 남자니까...


땀을 뻘뻘 흘려가며 자신을 찾고 있는 지휘관의 모습을 상상하니 마음속 불안이 조금씩 사라져갔다. 신기한 일이었다. 인간을 신뢰하지 않는 자신이, 지휘관의 얼굴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마음의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아니스에게 있어 지휘관이라는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

[아니스] 지휘관... 무사하겠지?


순간, 지휘관이 잘못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땅에 쓰러진 채 정신을 잃고 있거나, 자신처럼 어딘가에 붙잡혀 있거나,
혹은 죽ㅇ...

[아니스] 아냐, 아냐. 절대 그럴 일은 없어. 라피랑 네온이 곁에 붙어 있을 거고, 무엇보다 지휘관이 그렇게 쉽게 죽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 정돈 내가 제일 잘 알잖아. 응. 분명.. 괜찮을 거야...


고개를 붕붕 저으며 재수 없는 생각을 떨쳐버리는 아니스. 가능성을 잠깐 생각한 것만으로도 다시 불안감이 몰려올 것 같았기에 크게 심호흡을 하며 침착을 유지한다.


...절대 그럴 가능성은 없겠지만, 만에 하나 지휘관의 신변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때야말로 자신이 지휘관의 곁에 있어야만 한다. 무작정 도움을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 스스로 이곳을 빠져나가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니 머릿속이 맑아졌다. 지금이라면 이성적으로 상황을 판단할 수 있었다. 아니스는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았다.


처음에는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눈이 차츰 어둠에 익숙해지면서 조금씩 주변 사물의 윤곽이 드러났다.


아니스가 잡혀있는 장소는 거대한 동굴 같은 곳이었다.


입구로부터 꽤나 깊숙이 위치한 것인지 빛줄기 하나 들어오지 않았고, 벽면과 바닥은 아니스를 붙잡고 있는 것과 같은 형태의 기계육벽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사방이 온통 꿈틀거리는 육벽으로 가득한 모습에 아니스는 자신이 커다란 짐승의 뱃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아니스가 이번에는 고개를 들어 천장을 올려다보았다. 수십미터는 되어 보이는 높은 천장에 형태를 알아보기 힘든 물체들이 매달려 있었다. 메달린 물체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미간을 잔뜩 찌푸리던 아니스의 얼굴이, 일순간 공포로 얼어붙는다.


--랩쳐였다.


하나가 아니었다. 서번트급부터 마스터, 심지어는 로드급으로 보이는 랩쳐까지 수십.. 아니, 수백 마리의 랩쳐들이 천장에 빈틈없이 메달려 있었다.


그 압도적인 물량에 아니스의 상체가 공포로 부들부들 떨린다.

[아니스] 거, 거짓말이지?! 저게 전부 랩쳐...? 검은 천장 같아 보이는 저것들 전부 다...?


아니스가 급하게 주변을 살피며 자신의 무장을 찾아보지만, 자신이 항상 소지하고 있던 런처는 보이지 않는다. 애초에 있어도 지금의 아니스로선 손에 쥐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이대로는 제대로 된 저항 한 번 못해보고 놈들에게 당하고 말것이라는 두려움이 엄습해오던 그때, 아니스는 천장의 그것들이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랩쳐들이 마치 죽은 것처럼 미동도 하지 없는 것을 재차 확인한 아니스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하지만 저것들이 언제 눈에 붉은 불을 켜고 달려들지 알 수 없었기에, 아니스는 어떻게든 탈출할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한다.


온몸을 비틀어도 보고, 기계육벽을 이빨로 물어뜯기 위해 몸을 굽혀도 보는 등, 현 상태에서 해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하나씩 시도해보던 그 때, 동굴 천장의 어둠 속에서 '웅웅'거리는 기계음과 함께 어떤 거대한 존재가 모습을 드러낸다.


갑작스럽게 들려오는 괴기스러운 소리에 깜짝 놀란 아니스가 재빨리 몸을 추욱 늘어뜨려 죽은 척을 해본다. 그리고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고개를 들어 소리의 출처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그것의 본체는 천장으로부터 길게 이어져 내려오는 거대한 기계 관절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관절의 마디 사이사이로부터 수많은 기계 촉수들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으며, 관절의 마지막 마디 끝부분에는 붉은 안광을 내뿜는 거대 눈알이 달려 있었다.

[아니스] (저건.. 뭐지? 저것도 랩쳐인가? 하지만 저렇게 생긴 랩쳐는 한 번도 본 적이...)


방주 내에서 한 번도 보고된 적 없는 모습의 랩쳐였지만, 아니스는 녀석이 일반적인 전투형 랩쳐와는 다르다는 것을 직감한다.

팔도, 다리도, 날개도 없고 장착된 무기도 없다. 몸체가 천장에 고정되어 동굴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불가능해 보이는 녀석의 형체는, 분명 전투에 적합한 것이 아니었다.


아니스가 숨을 죽이고 녀석을 관찰하고 있던 그때, 이번에는 동굴 입구로부터 작은 랩쳐 한 마리가 붕붕 날갯짓을 하며 이쪽으로 날아왔다. 고위급 랩쳐 같은 것이 아닌, 전장에서 너무나 흔하게 발견되는 날벌레 형태의 양산형 랩쳐였다.


인간 남성의 키보다 조금 더 큰 정도의 날벌레 랩쳐는, 마치 무거운 짐을 옮기듯 뒤뚱거리며 비행하다가 거대 눈알 랩쳐 근처 지면에 쿵 하고 내려 앉았다.


지면에 자리를 잡은 날벌레 랩쳐가 갑자기 몸을 부르르 떨기 시작하더니, 기다란 관처럼 생긴 주둥아리에서 무언가를 길게 토해낸다. 거진 제 몸 크기의 절반은 되어 보이는 물체를 완전히 뱉어낸 날벌레 랩쳐는, 다시 공중으로 날아올라 아까보다는 가벼워 보이는 날갯짓을 하며 동굴 밖으로 날아간다.


아니스가 거대 눈알에게 들키지 않을 정도로만 고개를 살짝 들어 동굴 바닥에서 움찔거리는 물체를 조심스럽게 확인한다. 랩쳐의 내부에 있다가 밖으로 나왔기에 끈적끈적한 점액을 뒤집어 쓰긴 했지만, 아니스는 그 물체가 무엇인지 단 번에 알 수 있었다. 아니,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었다.

[아니스] 니케...!


인간의 팔과 다리, 신체를 감싸는 방탄 플레이트, 머리에 쓰고 있는 바이저까지. 어딜 어떻게 봐도 아니스 자신과 같은 니케의 모습이었다. 바이저의 형태로 미루어 볼 때 미실리스의 양산형 모델인 것으로 보였다.


작게 움찔거리는 것으로 보아 아직 숨은 붙어있는 듯하다. 당장에라도 소리를 질러 양산형 니케의 의식을 돌려놓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위에서 니케를 내려다보고 있는 거대 눈알에게 이쪽의 위치가 발각되고 말 것이다. 지금은 니케가 스스로 깨어나는 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아니스는 생각했다.


그 때, 기계육벽 위에서 움찔거리던 니케가 카학,하고 입에서 대량의 점액을 토해냈다.

[양산형 니케] 카학!! 콜록! 콜록! 콜록..!


연신 기침을 해대며 기도를 막고있던 점액을 밖으로 토해내던 니케가, 조금씩 정신을 차리며 게슴츠레 눈을 뜬다.

[양산형 니케] 우으.. 여긴.. 대체..?


좀 전의 아니스가 그랬던 것처럼, 양산형 니케도 몽롱한 상태로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자신의 몸상태를 확인한 뒤 좌, 우를 살피던 니케가 무심코 고개를 위로 젖힌 순간, 그녀의 머리 바로 위에서 90도로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던 거대 눈알과 눈이 마주친다.


안구의 조리개를 끼릭거리며 그녀를 관찰하고 있는 거대한 눈알을 목격한 양산형 니케가 동굴이 쩌렁쩌렁하게 울리도록 비명을 질러댄다.

[양산형 니케] 으아아아아악!!!! 래, 랩쳐, 랩쳐가아아아!!!!!


자신의 몸보다도 거대한 크기의 눈알이 시야에 가득 들어오는 공포감에 니케가 뒤로 널브러진다. 니케는 눈알을 바라보며 누운 상태로 허둥거리며 뒷걸음질치더니, 이윽고 몸을 비틀어 포복전진 하는 형태로 기계육벽 위를 꿈틀꿈틀 기어갔다.


온 몸에 묻은 점액 때문에 자꾸만 발을 헛디디며 미끄러졌지만, 니케는 그런 사실조차 모르는 듯 이성을 잃은 채로 비명을 지르며 눈알로부터 멀어지는 데 필사적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필사적인 노력을 배신하듯, 거대 눈알은 천천히 그녀를 따라 이동하며 흥미롭다는 듯 그녀를 관찰하고 있었다.


히익거리며 정신없이 바닥을 기어가던 양산형 니케가, 저 멀리서 이 모습을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던 아니스를 발견한다.


패닉에 빠진 상태에서 자신의 동족을 발견하자, 양산형 니케는 눈물을 쏟아가며 이쪽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양산형 니케] 거, 거기 너!! 제발 나 좀 살려줘!!! 여, 여기 랩쳐가!! 랩쳐가아아아!!!


제3자의 입장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중, 갑자기 자신에게 쏠린 이목에 깜짝 놀란 아니스가 고개를 푹 내리깔고 죽은 척을 하였다. 구원을 요청한들, 지금의 아니스로선 도움을 줄 방도가 전무하다.


아니스는 고개를 숙인 채 거대 눈알이 이쪽을 발견하지 못했기만을 바랐다.

[아니스] (제발.. 제발 이쪽 보고 손 흔들지 마..! 저 거대 눈알한테 들켜버리잖아...!!)


방금까지 자신을 보고 있던 니케가 죽은 척 연기를 하자, 양산형 니케는 아까보다 더 큰 목소리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단, 이번에는 분노의 감정이 약간 섞여 있었다.

[양산형 니케] 야! 너!! 방금까지 이쪽 보고 있었잖아!! 내가 다 봤다고ㅡ!!! 히익, 나, 나 좀 살려줘 제발ㅡㅡㅡ!!


그 때, 양산형 니케를 쭉 관찰하고 있던 거대 눈알의 관절 마디에서 가느다란 기계 촉수가 십 수 다발 뿜어져 나왔다.


끝 부분이 단단한 세 갈래의 갈퀴로 이루어진 촉수들이, 육벽 위를 기어가던 양산형 니케의 머리를 콱 움켜잡았다.


자신의 정수리, 턱, 양볼, 뒤통수, 목덜미까지 차가운 기계 촉수에게 붙잡힌 니케는 마치 덫에 걸린 산짐승처럼 날뛰기 시작했다.


목표물의 저항이 거세지자, 거대 눈알은 관절에서 더 많은 촉수를 꺼내 니케의 전신을 단단히 붙잡고 기계육벽 바닥에 짓눌렀다.


몸통과 사지를 붙잡힌 채 바닥에 고정 당한 양산형 니케가 어떻게든 빠져나가 보려 힘을 주지만,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었다. 수많은 기계 촉수들이 어마어마한 힘으로 그녀를 구속하고 있었다.


목표물의 움직임이 잠잠해진 것을 확인한 거대 눈알이 또다시 관절 마디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아까와 같은 크기의 촉수였지만, 이번에는 뭔가 달랐다. 촉수의 끝 부분이 세 갈래 갈퀴 모양이 아니었다.


---날카로운 원형 톱날이 끝에 달린 촉수였다.


거대 눈알은 원형 톱날을 양산형 니케의 관자놀이에 가져다 대었다.


얼굴이 바닥에 처박힌 니케가 곁눈질로 자신의 관자놀이에 닿은 차갑고 뾰족한 물체의 실체를 파악한다.


그것이 강철을 자를 때 사용하는 원형 톱날이라는 것을 알아챈 니케가 목청이 터져라 비명을 질러댄다.

[양산형 니케] 으아아아아!!! 하지 마!! 하지 말라고ㅡㅡ!!!! 뭐, 뭐든지 할 테니까 제발!!!! 누가 나 좀 살려줘!! 아무나 좀!!! 안 돼에에에에ㅡㅡ!!!!


고막을 때리는 시끄러운 소리에 죽은 척을 하고 있던 아니스가 고개를 들어 저편을 바라본다.


땅바닥에 고정된 니케, 머리에 닿고 있는 톱날, 그 광경을 내려다보고 있는 거대 눈알.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는 알 수 없어도,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너무나 명확했다. 아니스의 얼굴이 창백해진다.

[아니스] 아... 아아...!


거대 톱날이 회전하며 양산형 니케의 머리를 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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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글 겁나 길고 읽기 힘들다

→ 커뮤니티에 글 올려보는 것도 처음이고 소설이란걸 써보는 것도 처음이라 이해좀


Q. 니케 공식 설정하고 다른 부분이 있는데?

→ 거대 눈알을 비롯해서 내가 임의로 추가한 설정도 있고,

니케 스토리 스킵하면서 즐기다가 최근에서야 스토리 정주행 중이라 아직 설정 파악이 제대로 안 돼서 그럼.

뇌내망상 소설이니까 설정 달라도 그러려니 해주셈


Q. ~~~ 이 부분 스포일러에 해당함

→ 위에서 언급했듯 내가 아직 스토리를 정확히는 모르고, 25지에서 막힌 상태라 스토리를 끝까지 본 것도 아님.

스포일러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셈. 제목에 스포일러 딱지 붙이겠음.


Q. 최애 누구임?

→ 아니스


챈에 올라온 니케 콘문학들 굉장히 재밌게 읽고 뽕차올라서 끄적거린 소설임.

아직 소설 더 쓰고 있고, 결말까지 정해 놓은 상태이니 분량 나오는대로 올려볼게.

재밌게 읽은 니붕이는 추천 한 번씩만 부탁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