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노피아 소설답게 경기 내용 대부분 날림이지만, 옛날 문피아에서도 몇몇 양작 빼면 어차피 기계적으로 경기내용 복붙에 불과한 거 생각했을 때 재미 뽑아낼 자신 없거나 별로라 생각하면 차라리 이 작품처럼 재미없는 내용은 툭툭 잘라내는 게 맞음.


막상 메시 비롯한 트리오 있던 시절 레전설 바셀전 같은 빅 이벤트는 그래도 비교적 세세하게 쓴 편이고.


덕분에 메인 스토리라는 큰 흐름은 비교적 착실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특유의 유치하고 가벼운 분위기에 힘입어 축알못도 부담없이 볼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고 히로인이 좀 귀엽긴 함.


다만 히로인이 귀여운 것치고 모처럼 순애 태그까지 달렸는데 히로인과 묘사도 경기 내용처럼 너무 쳐낸 게 흠이라면 흠.


주인공이 전생에 히로인 때매 해외 구단도 안 가고 국내 구단 붙박이 한 거치고는 둘 사이의 에피소드가 얼렁뚱땅 속도위반 사실혼이라 영 아쉽다?


여튼, 축구 내용은 날림이지만 킬링 타임으로 적당히 나쁘지 않은 편.

하지만 연애 묘사는 노피아 작품인데 태그까지 기대했으면 매우 아쉬울 것


그러나 가볍게 승승장구하고 사이다 계속 먹여주는 무난하고 개그 가미된 축구물 볼 거면 나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