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먹은 많이 하지만 취향 안맞으면 중반에 많이 하차하는 입맛 까다로운 누렁이임

그리고 읽다가도 딴거 재밌어보이면 그거 읽으러 가기도 하고


지금까지 읽은거 간단한 리뷰랑 같이 써봄


1- 이걸 내가 왜 읽고 있지

2- 그냥 딴거 볼거 없을때 읽는 정도?

3- 재밌긴 한데 딱히 명작 느낌은 아님

4- 끝까지 보면 나름 여운이 남음, 다른 사람한테 추천할만함

5- 님 이거 아직도 안봤음? 당장 읽으셈 할정도

완결까지 달렸을때 여운 강력하게 남음


기억나는 한 읽은 순서대로 써봄


전독시: 4.5점

-웹소 입문작, 중간중간이 살짝 루즈하긴 해도 플롯이 잘 짜여있어서 설정 구경하면서 재밌게 읽음. 중간에 게이 드리프트때매 여론이 안좋아보이긴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딱히? 무조건 밀어주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장난 정도로 볼 수 있는것 같음 물론 Bl 2차창작 ㅈ같은건 맞지만

원래는 4점이지만 입문작 뽕이 좀 차서 4.5점



튜토탑: 1점

- 웹툰화의 폐해, 얘가 두번째로 읽은 소설인데 한 50화인가? 까지 읽다가 ㅈ같아서 때려침 ㅋㅋㅋ 진짜 전개가 에바임 

두번째로 읽은 애라 그때는 몰랐었는데 다른거 읽어보니까 얘가 별로였다는걸 깨달았음

1점을 주기에 너무나도 적절함



나노마신: 3점

-웹툰 보다가 뒤에 전개 궁금해서 찾아본 소설

초반부는 진짜 재밌고, 나노 쓰는 방법도 다양해서 흥미로웠음

근데 주인공이 너무 쎄진 뒤로는 뭔가 주인공 등장! 원패턴 느낌이라 지루해짐

그게 황궁편에서 절정에 달해서 결국 황궁 읽다가 중간에 하차함

그래도 초반 재밌었으니까 3점



악영길: 4점

-처음 접한 미츄리 작품이자 노벨피아 작품, 프롤로그 보고 나름 재밌다 싶어서 노벨피아 결제하고 봤는데 그 느낌이 맞았음

미츄리체가 딱히 불호도 아니였고, 엔딩 났을때 여운이랑 외전 나오는것도 좋았음

다만 당시에 점수를 줬으면 5점 줬을텐데, 다른 개쩌는걸 좀 봐버려서... ㅋㅋㅋ



마법소녀는 악에게 굴복했습니다: 3.5점

-처음으로 본 야설...은 악영길이 19세니까 아니긴 하지만 어쨌든 처음으로 본 무지성 야스 소설

스토리가 있긴 하지만 생각나는 숫자 아무거나 집고 그 회차로 들어가도 읽다보면 꼴림

다만 너무 무지성 야스라 계속 읽다보면 질리고, 그냥 아 꼴리는 야설 없나할때 가끔씩 읽기 좋음

나도 다 읽지는 않았고 한 300화까지 본듯?

근데 야스 파트는 진짜 잘써서 암타물이긴 하지만 그 특유의 ㅈ같은 느낌도 그렇게 크게 나는 편은 아닌지라 난 맘에듬



투명츄: 3점

-초반부가 진짜 존나 큰 진입장벽인데, 그 뒤로는 나름 괜찮았음

근데 얘도 뒤쪽으로 가면 비슷한 전개가 많아지기도 하고, 히로인들이 너무 많아지니까 내가 좋아하는 히로인 안나오는 파트는 잘 안보게 되더라



매도엘프: 5점

-커뮤에 아직까지도 떠도는 전설의 1화를 보고 찍먹함. 그리고 아직까지도 얘만큼 순수 체급 야설은 못본것같음

분명히 야설인데 주인공이 거의 부처급 인성이라 소설이 꼴리는데 고급스럽게 꼴리다고 해야되나?

그렇다고 고급스러워서 상대적으로 재미가 없냐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진짜 재밌게 읽었음

ㄹㅇ 테오라드 과거로 돌아가서 산에서 엘프한테 시비거는 씬은 진짜 명작인듯

야설이 스토리까지 명작이기 쉽지 않은데 그걸 해내서 5점이 충분하다고 생각함

마지막으로 정실은?

당연히 에실리



소공녀 민트: 3.5점

-웹툰 보고 궁금해서 찍먹해본 소설

ㄹㅇ 평범한 로판인데 나름 재밌고, 기승전결에 딱히 흠결이 없어서 무난하게 쭉 달렸음

민트랑 율리우스 커플링으로 이은 건 좀 아쉽긴 한데, 그건 로판이니까 어쩔 수 없지 뭐

근데 딱히 여운이 남거나 하는건 아니라서 3.5점

그래도 로판 찍먹하기는 딱 좋은 소설인 것 같음



마법사가 죽음을 맞이하는 방법: 2.5점

-역시나 웹툰 보고 찍먹해본 또다른 로판

일반적인 로판이랑은 다르게 굵직한 사건들이 연달아 터지는 게 아니라서 약간 힐링하면서 볼만함

근데 얘는 엔딩이 좀... 많이 에바라서 2.5점 줌

어떻게 엔딩이 사실 스승이 최종보스였음 그래서 개쳐발리고 여행을 떠남?



이계진입 리로디드: 3점

-역시 웹툰보고 찍먹해본 소설

이세계에 용사가 소환돼서 캐리한 뒤에 배신당한다는 전형적인 인트로인데, 그 전형적인 플롯이라 나쁘지 않음

다시 돌아와서 복수하는 맨날 먹던 그 맛인데, 딱히 뭔가 개쩐다거나 하는 거 없이 평범함

그래서 다 읽기는 했는데 몇개 파트는 대충 넘기기도 하고

진짜 그냥 무난무난한 이세계 용사물이라 3점



마녀시티: 4.9점

-개쩌는 필력으로 개쩌는 떡신을 쓰는(...) 소설

시우가 성격이 맘에 드는 것도 있고, 무엇보다 세세한 마법 전투 묘사가 너무 좋음

이건 내가 마법 덕후라 그런 것도 있기는 하지만, 자성마법끼리 전투하는 묘사가 세세하고 스케일도 방대해서 난 진짜 맘에 든다.

그렇다고 야설의 본분인 떡신이 적거나 별로냐 하면 그건 또 아니기 때문에 ㅋㅋ

다만 2부는 솔직히 좀 루즈한 느낌도 있어서 0.1점 깜



아카매점: 4.8점

-이세계인 용사가 매점 운영할 겸 세계도 구하는 소설

아델라 귀엽고, 리브는 이쁘고 성녀님이랑 에스델은 꼴리지만, 이 소설의 진가는 우리 탑주님임

영어로 앞뒤가 똑같은 이름을 가진 윤회공 레헬 다라드는 주인공의 매점이 있는 아카데미 이사장인데, 

진짜 주인공이랑 케미가 너무 잘맞아서 읽다 보면 웃음이 자동으로 나옴 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씬은 진짜 개쩔었음

한동안 그 일러스트 폰 배경화면으로 해놨을 정도로

정실은... 윤회공...


아무튼, 아카매점은 캐릭터성들도 좋고 스토리 이어지는 것도 내 취향이라서 진짜 맘에 드는 소설임

다만 얘를 5점 라인이랑 비비기에는 나도 양심이 찔려서 0.2점 깠음 ㅋㅋㅋ



기계소녀와 조율사: 4.5점

-아카매점 작가의 전작, 나는 아카매점 먼저 보고 나중에 작가 프로필에서 찾아서 봤음

약간 프문 세계관에서 해결사? 느낌의 주인공이 활약하는 느낌의 소설임

물론 야설이라 조교하는게 메인 내용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주인공이 세계관에서 주요 인물 중 한명이라 굵직한 사건에도 자주 엮임

내용 자체는 굉장히 마이너한 느낌이라 5점은 못주지만, 그래도 이런 세계관 자체를 내가 좋아해서 4.5점 줌

아직 후반부는 못 읽었는데, 아껴서 나중에 읽을거임

근데 진짜 신기할 정도로 프문 세계관이랑 비슷함... 구역 나뉜 거랑 바깥 있는 것도 그렇고, 조율사랑 해결사도 비슷한 느낌이고...



귀축교사: 4점

-이번엔 마녀시티 작가의 전작, 다만 마녀시티보다 훨씬 더 야설다운(?) 조교물

진짜 수위가 극한의 수위라서 마녀시티는 억제한거라는걸 보여줌

그리고 작가가 수상할 정도로 약물이랑 범죄 방식에 대해서 잘 알아서 리얼한 묘사는 덤

진짜 약물 이름이랑 세세한 약효까지 주르륵 댈 때는 이게 수필인지 의심하게 된다니까 ㅋㅋㅋ

다만 작가가 마녀시티랑 병행하면서 드문드문 끊기기도 했고, 결국 약혼자한테 걸려서(...) 연중함

완결까지 플롯을 올려놓기는 했는데 그것도 평이 별로 좋지는 않더라

나는 김마리아 파트 보다가 말았는데, 뭔가 개쩌는 범죄물이 마려울때 볼만한 것 같음



북부대공녀의 소꿉친구가 되었다: 3.5점

-판타지 순애물의 정석, 기쎈 여주와 그걸 컨트롤하는 남주의 로맨스물임

역시나 어릴 때부터 알던 소꿉친구라서 온갖 클리셰들로 범벅이 되어 있지만, 그만큼 맛있음

다만 진짜로 무난무난해서 3.5점 줌



넷카마성녀: 3점

-TS+게임 고인물 인방+미소녀 나데나데 삼위일체

이제는 저 플롯이 TS인방물의 정석으로 자리잡은 것 같은데, 얘는 좀 더 19 쪽에 가까운 느낌임

TS 되기 전에는 넷카마로 변태짓을 하다가 TS 된 뒤로 반전매력 미소녀 나데나데...

처음 본 인방물이라 신세계이긴 했는데, 지금 보면 좀 과할 정도로 야한거에 집착하는 느낌이기도 해서...

그리고 이걸 누구한테 추천하기에는 너무 마이너한 장르라서 3점 줌



세따먹: 5점

-1부는 야스가 메인, 2부는 스토리가 메인인 소설

세계관 탄탄하고, 히로인들 캐릭터성 좋고, 떡씬 잘써서 1부도 괜찮았는데

나는 2부가 진짜라고 생각함

세계관이 굉장히 다크한 편이라 1부에서는 원해서 야스하고 다닌거라면 2부에서는 주인공이 살아남기 위해 야스를 하는 느낌인데, 내가 디스토피아를 좋아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떡신이 안꼴리는건 아니니까 난 오히려 좋은 것 같음

개인적으로 야설 중에서는 마녀시티, 매도엘프랑 같이 탑 3 안에 들어가는 것 같음



국세청 망나니: 3.5점

-국세청 세무사가 빽 얻어서 세무조사로 다 썰어버리는 소설

얘도 웹툰보고 찍먹했는데, 더도 덜도 말고 딱 웹툰이랑 비슷한 정도의 소설인 것 같음

세무조사에 대한 묘사가 세세하고, 캐릭들도 나름 다양하게 나오는 편이라 나쁘지 않음

다만 아무래도 세무조사가 다양한 패턴이 나오긴 어려워서 패턴이 단조로운 느낌이 있고,

무엇보다 이 비스무리한 장르에서 최강자가 떡하니 있어서 비교도 되는 것 같음 ㅋㅋ



약관동의: 4.5점

-여기 리뷰글의 유일한 패러디 소설, 다른 것도 읽기는 하는데 어차피 모를테니까 걔네는 따로 안씀

미편 작가의 전작...이라고 하기에는 얘가 더 유명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남주가 티바트 하늘에서 떨어진 원신 패러디 소설임

근데 패러디 소설에 있기는 아까울 정도의 개쩌는 필력과 심리 묘사 덕분에 원신을 몰라도 재밌을 정도로 재미를 보장함

물론 알고 보면 더 재밌는건 덤이고

아무튼, 패러디 소설임에도 인기가 절정에 달해서 휴재한지 2년이 다 되가는데도 인생픽 8위에 당당히 위치하고 있음

20위 안에서 얘만큼 연재 오래된 소설도 없음 ㅋㅋㅋ

진짜 미편 완결될 때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



용파때: 5점

-비야설 GOAT, 나리타님을 숭배하라...

추방물+TS+먼치킨이지만 TS는 애초에 거의 느낌이 안나고, 나머지 두개 태그도 2부 들어가면 사라짐

1부는 아카데미에서 제자들 키우면서 재앙들 물리치다가 막판에 용사 되고, 2부에서 지금까지 키운 제자들이랑 같이 마왕 물리치는 

어찌보면 뻔한 전개지만, 그게 진짜 개쩜 ㅋㅋ

초반 먼치킨물에서 점점 재앙들 나오면서 주인공 성장물로 나오는 것도 좋고, 1부 카일이랑 사라 세탁 나오는 파트, 2부 마왕 전투씬이랑 고룡 전투씬에서는 ㄹㅇ 전율을 느꼈음

인생픽 2위에는 다 이유가 있다...

노피아 댓글도 그렇고 TS 태그때매 이거 거르는 애들 많던데, 진짜 니들 인생 절반 손해보는거임 

어차피 TS 느낌 적으니까 닥치고 빨리 읽으셈



메나죽: 5점

-후피집 GOAT, 김마드모아젤은 신이야!

전형적인 후피집 스타트를 끊지만, 시작부터 위악자 설정으로 흥미로웠고

솔직히 전형적인 후피집처럼 뒷배가 부족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오히려 폼이 더 올라감 ㅋㅋㅋ

진짜 세계관에 개쩌는 떡밥들을 뿌려놓고 하나씩 회수하면서 스토리를 쌓아가는데 그게 진짜 일품임

특히 극후반에 조상들 나오는 파트는 지금도 몇번씩 돌려보면서 리딸함

다만 단점이 하나 있는데, 이거 보고 나서는 후피집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서 다른 애들이 눈에 안들어옴 ㅋㅋ

인생픽 순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아카살: 4.5점

-전형적인 아카데미 게임빙의물, 하지만 맛있죠?

주인공이 사연있는 망나니에 빙의해서 쫓겨나면서 시작하는데, 그걸 나름대로 고인물 지식으로 극복해나가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소설

히로인들이 캐릭터성이 뚜렷하고, 세계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도 어디서 본 것 같은 사건들이지만 그만큼 재밌음

빙의한 망나니가 사실 본가에 문제가 있어서 망나니인 척 하는것도 흔한 클리셰지만, 그것도 잘 표현해놔서 굉장히 맘에 듬

그리고 무엇보다 루시가 너무 맘에 듬 ㅋㅋㅋ

귀차니스트 천재 마법사 캐릭들이 흔하긴 하지만, 얘는 진짜 맘에 드는 캐릭들 중 하나임

그만큼 끝까지 봤을 때 여운도 많이 남았고, 추천할 만한 소설인 것 같아서 4.5점 줌

정실은... 루시...



모스크바의 여명: 3.5점

-TS 빙의물, 근데 피아노를 곁들인

후후 벨카의 기원지, 나는 웹툰 보고 찍먹해본 케이스인데

TS긴 하지만 메인은 피아노다 보니 굉장히 천천히 사건들이 진행돼서 힐링 소설 느낌임

얘도 TS 느낌은 거의 없고, 오히려 그것때문에 이새끼 왜 빙의하자마자 후후 벨카 ㅇㅈㄹ함? 해서 저 밈도 나온거라

다만 힐링 소설들이 다 그렇듯 템포가 굉장히 느려서 자극적인 맛에 절여진 장붕이들에게는 살짝 루즈하게 느껴질 수도 있음

나도 그래서 쭉 달리지는 못하고 다른 것도 보면서 천천히 보고 있음



가짜여친: 4.8점

-울집메 후속작, 진짜 개인적인 취향인 소설

빡센 기숙사 학교에서 계약연애하는 커플 얘긴데, 모든 소설 계약연애가 그렇듯 나중가면 사귐

내가 기숙사 학교를 다녔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진짜 취향에 맞아서 쭉 달렸음

S004 작가님 소설이 그렇듯 극한의 순애물인데, 나는 여주가 진짜 마음에 들어서 정말 취향인 소설임

그래서 그런지 끝까지 봤을때 여운은 진짜 원탑으로 확 왔음...

원래는 4.5점인데 취향 보너스로 0.3점 올림

진짜 작가님 은퇴한거 너무 아쉬운데...



울집메: 4.5점

-노벨피아에서 흔치 않다는 정통 순애물, 노벨피아 전성기의 역작

나는 가짜여친을 먼저 본 흔치 않은 케이스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진짜 순애물에서는 GOAT가 마즘

지금 아직 초반부 넘어가고 중반부 읽고 있기는 한데, 순애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정말 마음에 드는 소설임

아직 다 못 읽어서 여운이 오지는 않아서 일단 4.5점 주기는 했는데, 다 읽으면 5점으로 바뀔 것 같기는 함 ㅋㅋ



게임 최강 트롤러: 3.5점

-역시나 웹툰 보고 찍먹한 소설

개쩌는 실력의 게이머가 가상현실 게임에 들어가서 분탕치는 내용인데, 생각보다 재밌음

분탕 한번 칠때마다 운영진들 고통받는 거 보는거랑, 세계관이 게임 내에서도 꽤나 방대해서 먼치킨 느낌으로 보는 맛이 있음

한 에피소드 넘길 때마다 이새끼가 다음엔 어떻게 분탕을 칠지 상상이 안됨 ㅋㅋㅋ

다만 얘는 후반부 내용은 작가 전작을 봐야 이해가 되는 내용이라 전작 먼저 읽어야 될 것 같기는 함



주인공 갑질만세!: 3점

-먼치킨물이긴 한데 이제 그걸 현실에서 하는 소설

주인공이 뒤진 다음에 회귀하면서 존나 다양한 지식들을 얻은 뒤에 꼬맹이가 별의별 기술들을 개발하고 다니면서 분탕치고 다니는 먼치킨 느낌의 소설임

게임 최강 트롤러 전작이라 찍먹했는데, 오히려 내 취향에는 맞아서 나름대로 재밌게 읽었음

다만 진짜 극한의 먼치킨이라 취향 탈만한 소설이고, 취향에 안맞으면 웬 잼민이가 투명드래곤 쓰듯이 내용 썼다고 생각할 수도 있음

그냥 미래 기술이 이렇구나~ 하는 느낌으로 뇌빼고 보면 재밌음 ㅋㅋㅋ



겜동순: 3.5점

-흔치않은 미연시 유입 소설

러브 인 로그인 플레이 영상 보고 원작으로 읽으면 더 재밌겠다고 생각해서 찍먹했는데, 생각보다 미연시랑은 좀 많이 다르더라

내용 자체는 똑같은데, 밝을 때는 훨씬 밝고 다크할 때는 훨씬 다크한 느낌?

얘도 아직 다 읽지는 않아서 엔딩은 모르겠는데, 러브 인 로그인을 진짜 재밌게 봐서 얘도 맘에 들 것 같음



부디, 레오네라 불러주시길: 4.5점

-그냥 심심한데 읽을 소설 없나? 하고 찍먹했다가 확 몰입하게 된 소설

유입 경로가 존나 웃긴게, 나런 맨 처음 파트 보고 다른 스케일 개쩌는 스페이스 오페라 없나? 찾아보다가 몇 안되는 은하간 문명 스페이스 오페라라길래 존나 웅장한 스페이스 오페라겠지? 하고 기대에 가득 찬 채로 찍먹함

하지만 정작 내용에 스페이스 오페라는 없고 대신 진한 피폐와 존나 다크한 심리 묘사가 있었음...

근데... 진짜 읽을 때 존나 몰입해서 봤음

레오네가 처음에 섹스로이드에 이식됐을 때부터 원본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이 사건들이 진행되면서 점점 꺾이고 나중에는 다 포기하고 피폐해진 심리 묘사가 개쩔고,

마지막에 다 포기한 레오네 대신 탈리아가 레오네 본체에 이식하고 찾아온 클라이드한테 '부디, 레오네라 불러주시길' 하고 마무리짓는 부분에서는 진짜 일어나서 기립박수 쳤다...

그 외에도 마피아에 대한 세세한 묘사라던가, 악역들의 다양한 캐릭터성 등 다양한 요소들 때문에 진짜 몰입해서 봤음

다만 1부에서 완결했으면 완벽했을텐데, 2부가 나오더라...

아직 2부는 안 봤지만, 1부 완결이였으면 완벽한 피폐물이였을텐데 좀 아쉬웠음

그것도 있고 아무래도 처음 보면 내상 씨게 입을수도 있는 작품이라 4.5점 줌



감옥학원: 3.5점

-두 번째로 접한 미츄리 작품, 무난한 아카데미물

전형적인 착한 인싸 히로인 한명, 냉철하고 남주 꼬시는 히로인 한명, 바보지만 성실한 히로인 한명까지 세명 있는 하렘물

그래도 미츄리 특유의 느낌 때문에 재밌기도 하고, 초반 빚 갚는 파트는 진짜 재밌었음

오히려 얘는 빅토르 성격 때문에 더 읽게 된 것도 있는 것 같음

개인적으로는 에니오가 제일 맘에 들지만, 니케도 커여워서 좋음

다만 빛 갚기가 뒷전이 된 이후로는 너무 전형적인 아카데미물 후반부 느낌이라 보다가 멈추고 보다가 멈추고 하는 중



미친년은 아니야: 4점

-전형적인 게임 인방 TS물, 역시나 나데나데도 있긴 하지만 좀 덜함

넷카마성녀 보고 인방물은 원래 이렇게 오글거리나...? 하고 잘 안보게 됐는데

얘 보고 나서 다시 볼까 생각이 들음 ㅋㅋㅋ

그만큼 묘사는 진짜 좋기도 하고, 템포가 루즈하지도 않음

다만 게임 인방물이 으레 그렇듯 게임 내 묘사에 한계가 있어서 계속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면 지루하긴 하더라

그래서 중간까지 읽다 말고 아직 다 안읽음



천하제일인의 소꿉친구: 4점

-회귀물+무협, 노벨피아에 몇 없는 무협소설

이게 선작 1등이던데 한번 찍먹해볼까? 하고 찍먹했는데 나름 재밌어서 쭉 읽었음

초반에는 주인공이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열심히 사는 것도 보는 재미가 있고, 2장로랑 케미 보는 것도 재밌어서 쭉 달렸는데, 

얘가 좀 세지고 난 뒤로부터는 떡밥이 갑자기 ㅈㄴ 뿌려지기 시작함

그래서 떡밥을 해결하러 갔네? 근데 사실 해결이 아니라 새로운 떡밥만 나오고 이해는 아직도 안되네?

진짜 소설에서 켈시식 화법을 당하는 느낌임...

그리고 위설아 떡밥이 계속 나오는데 얘는 신검이라면서 뭔가 점점 성장하면서 주인공이랑 같이 활약할 줄 알았는데 계속 얘는 뭐 신비한 애다 개쩌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얘기만 나오고 정작 뭔가 제대로 된 장면은 나오질 않아서 소설이 루즈해지는 느낌임

이게 떡밥이 풀리질 않고 새로운 떡밥들만 계속 나오다 보니까 루즈한 느낌을 받는 것 같음

그래서 결국 중간에 소림사 나올 때 쯤까지만 읽고 더 안읽음

참 재밌긴 한데... 초반에 나오는 과거 떡밥들 보고 "이 산만 올라가면 지리는 반전과 개쩌는 장면들이 있겠지?" 하고 정상에 올라가면 또 다른 산이 더 높이 있는 느낌?

그래도 원래는 3.5점 주려고 했는데, 모쏠 노야 놀리는 씬은 재밌어서 4점 줌




미래편지: 4.5점

-약관동의 작가의 우최공 작품, 빙의물인데 내가 빙의하는게 아니라 다른 애가 나한테 빙의하는(....) 빙의물

약관동의를 워낙에 재밌게 봐서 아끼다가 한번에 쭉 달림

방대한 세계관들과 각각 매력적인 히로인들도 좋고, 전투씬 묘사랑 각 비전들 쓰는 묘사도 세세해서 재밌게 읽음

미래이안 깽판치는것도 재밌고, 그걸 어떻게든 풀려고 고생하는 이안 보면 더 재밌고 ㅋㅋㅋ

다만 단점을 하나 꼽자면 히로인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에피소드에 히로인을 2~3명씩 넣어도 각자 비중이 떨어지다보니까 내가 좋아하는 히로인들이 안 나오면 좀 대충 보게 됨

나는 리아랑 탐욕, 세리아랑 황녀 좋아하는데 얘네 안나오면 읽을 맛이 좀 덜 나드라

그래도 히로인들이 기본적으로는 괜찮고, 미래랑 번갈아 보는 것도 재밌어서 4.5점 줌



디자이어: 4점

-고대 유물까지는 아니여도 연식이 꽤나 된 야설 아닌 야설

세계관이 특이한데, 무협과 판타지, 초능력물을 한 대륙에 몰빵해놔서 걔네끼리 싸우는 세계관의 게임을 플레이하는 느낌임

근데 이제 신이 게임을 만들어서 현실과 게임의 경계가 애매해진 그런 케이스

주인공이 약간 악역 삘도 나면서 시원시원해서 나름대로 재밌게 읽었음

다만 중간중간에 지루한 파트들이 있어서 나는 무협 파트까지 읽다 말았음

그래도 고전 소설이니까 가산점 줘서 4점 줌



나의 일러레님!: 4.3점

-제목만 보면 정상적인 소설 같지만 읽어보면 전혀 아니란걸 알게 되는 소설

수위가 높은 순애 야설인데, 야설 작가를 내용으로 한다는게 흥미로웠음

한나은이랑 이민호가 섹드립으로 티키타카 하는거 보는 것도 재밌고, 한나연 처음 나오는 파트도 재밌게 봤음

그리고 자식 나오는 외전은 진짜 재밌게 봤음 ㅋㅋㅋ

다만 한나연 연애 파트는 이걸 굳이? 하는 느낌으로 보기도 했고, 이거 실시간으로 봤으면 빡칠만 했겠다는 생각 들더라

그래도 재미는 있었으니까 4.5점에서 0.2점만 깜

나중에 최애몰루는 찍먹해볼것 같기는 한데, 재밌으려나 모르겠네



대이T: 3.5점

-오곡전도사 특유의 무지성 야스 소설, TS물

오곡전도사 작품을 이걸로 처음 접했는데, 처음 보고 "이게 뭐지...?" 하면서 먹다가 쭉 달려서 완결까지 달림 ㅋㅋㅋ

씬 하나는 정말 꼴리게 잘 쓰고, 애가 점점 암타해가는 거 보는 것도 나름 재밌었음

다만 진짜 야스만 주구장창 하고 스토리 자체가 그렇게 깊이있는 느낌은 아니라서 얘도 마법소녀처럼 딱 꼴릴 때 보기 좋은 소설인 것 같음



대이촉: 3.8점

-또다른 오곡전도사 소설, 촉수물

대이T 다 보고 촉수물도 있길래 찍먹해봄

내용은 진짜 망가에 나온 촉수물 그대로고, 이제 그 씬을 엄청나게 늘려놓은 느낌임

망가를 주간 점프에 연재하듯이 그리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다만 얘도 마찬가지로 야스가 메인이라 스토리는 딱히...?

지금은 성녀랑 같이 마왕 만나러 가는 씬까지 보고 멈춤

그래도 취향 점수 0.3점 줌



괴담호텔: 4.7점

-괴담... 이라기보다는 그냥 코스믹 호러 추리물?에 가까운 소설

작가가 소재 선정을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게, 에피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넘길 수 있으면서도 연계를 시키기 쉬운 소재라 지루함을 느끼기 어려운 것 같음

이쪽 소재에서는 진짜 독보적으로 잘 쓰는 것 같고, 호텔에 대한 설정도 굉장히 맘에 듬

다만 살짝 아쉬운 건 옴니버스 형식이다 보니까 한 에피 보고 다음 에피 볼때 뭔가 새로운 소설 찍먹하는 느낌이 들어서 다른 거 보러 갈 때도 많음...

옴니버스가 진짜 양날의 검인 것 같기는 함

지금은 무협 방 읽고 있는데, 나름대로 재밌게 읽는중



페로몬 아가씨: 3점

-초반에 회귀를 두번 하고 시작하는 특이한 소설, 로판과 아카데미물을 반반 섞어놓은 느낌

소재는 나름대로 개성 있고, 소설 내용도 나쁘지는 않은데

초반에는 스토리 진행 위주로 가다가 후반쯤 돼서 갑자기 급전개를 하는 느낌이 좀 있음

그리고 전개가 너무 뻔한 느낌의 전개라...

분량 자체가 더 길었으면 괜찮았을 것 같은데 짧아서 아쉬운 소설



악질방송: 4점

-미친년이랑 굉장히 비슷한 느낌, 제목과는 다르게 얘가 살짝 더 미친 것 같다는 정도? ㅋㅋㅋ

미친년이랑 소재가 거의 같아서 미친년 보다가 이거 번갈아 가면서 봤는데, 나름대로 재밌음

다만 역시나 게임인방물의 한계를 극복하기는 어렵고, 점점 루즈해지는 느낌도 있어서 4점 줌



마나인방: 4.5점

-여기는 두 번 빙의한 주인공이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인방을 하는 소설

주인공이 완전 꼬맹이인데 정신은 성인이라 그거 보는 맛으로 봄

그리고 진짜 설정이 존나 세세해서, 어디 이세계에서 연재 중인가 싶을 정도로 굉장히 세세한 설정들이 즐비해있음

세계관 관련 설정들 뿐만 아니라 마법의 세세한 원리나 오러 등등 여러 설정이 정말 세세하게 잡혀있어서 그게 제일 맘에 드는 부분임

개인적으로 인방물 중에서는 얘가 제일 재밌다고 생각함



몰락영애: 4점

-야설과 일반 소설의 경계를 절묘하게 잘 지켜낸 소설

보통 스토리가 있는 야설이면 스토리 진행이 느리고 씬이 많든, 아니면 씬 갯수가 적든 둘 중 하나이기 마련인데

얘는 진짜 절묘하게 그게 조절된 느낌임

스토리도 진행할 대로 하면서 씬도 적절히 들어가있음

딱 마녀시티가 이 느낌인데, 나는 이런 느낌이 딱 좋은 것 같음

다만 소재는 좀 뻔한 느낌의 아카데미물이라서 4점줌



회맹성: 4.8점

-극한의 순애물, 노벨피아 전성기의 역작 2

얘는 옛날에 프롤로그만 찍먹하고 묵히다가 최근에 다 읽었는데, 진짜 명작은 맞음 ㅋㅋㅋ

기본적으로 주인공 말투가 여주한테 존대라 더 재밌는 것 같기도 하고, 앞부분에 둘이 연애는 안하지만 꽁냥대는 파트가 진짜 재밌음

엔딩도 떡밥 회수 깔끔하게 됐고, 외전도 낭낭하게 나와서 맛있게 먹었음

다만 중간에 고대종 만나러 다니는 파트에서는 떡밥이 완전히 풀린 게 아니라서 약간 루즈한 느낌이 들긴 하더라

그거 제외하면 완벽해서 0.2점만 깠음



재벌집 막내아들: 4.99점

-드라마 보고 개빡쳐서 찍먹한 소설, 현대물 GOAT

회사원이 회귀+빙의해서 제목대로 재벌집 막내아들이 되는 내용인데, 이제 순양그룹에 대한 복수를 하는 내용이 주가 됨

근데 복수를 하는 과정이 자기 삼촌들을 한명씩 치밀한 계략이랑 막대한 자본으로 내쫓는 건데, 그 과정이 진짜 세세하고 현실에 있을법 해서 진짜 재밌게 읽음

내가 경제를 더 잘 안다면 진짜 훨씬 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을텐데, 내 경제 지식이 얕아서 중간중간 이해가 안되는 파트가 있는게 진짜 아까웠음

근데 진짜 옥의 티지만, 외전 쪼금만 연재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그것때문에 0.01점 깜 ㅋㅋ

이것도 개취니까 완벽한 작품이라고 생각해도 좋을듯



석화용사: 3점 (리뷰 쓴 게 있어서 어느 정도 인용함)

-초반 후피집 GOAT, 엔딩 JOAT

챈이든 갤이든 다 석화용사 얘기가 한참 돌던 시절에 있는 것만 알고 있다가

얼마나 내상이 씨게 오면 이렇게까지 호들갑을 떠나 궁금해서 찍먹해봄

일단 16화까지는 GOAT 맞음

다른 두명은 모르겠는데, 엘리 파트는 진짜 개쩔어 ㅋㅋㅋ

실시간으로 봤으면 진짜 내상 씨게 왔을 것 같기는 함

근데 석화 풀리고 나서부터는 뭔가 애매해지기 시작함
릭이랑 나디아 복수 파트는 그러려니 하고 봤는데 세라 바비 파트부터는 뭔가 루즈한 느낌이 나기 시작하고
또 레오 파트는 갑자기 순식간에 끝나버려서 이럴거면 바비는 왜 저렇게 공들여서 잡았나 싶음
오히려 바비 파트가 짧고 레오 파트가 길었으면 괜찮았을것 같은데...
그리고 그 뒤에 마왕 나오는거랑 싸우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갑자기 시간을 돌림?
그러고는 갑자기 와 해피엔딩?
이게 국밥집 첫째아들이랑 뭐가 다름...
시간 묘사를 좀 더 자세히 하거나 아니면 시간을 돌린 뒤에도 사건이 몇 가지 일어나거나 하면 괜찮았을텐데 마왕이랑 싸우다가 갑자기 마법으로 시간 띡 돌리고 바로 엘리랑 결혼하고 후일담 풀어버리니까 허무한 느낌임...

원래는 2점 주고 싶었는데 초반이 GOAT라 1점 올림






와! 12000자!

얼마나 쓴거야 ㅅㅂ

사실 목적은 리뷰가 아니라 새로운 소설 추천 받는거였는데, 주객전도가 돼버렸음 ㅋㅋㅋ


그래서 혹시 저기서 읽다 멈춘 소설중에 다시 읽을 만한거나, 새로운 소설 추천할 만한 소설 있음?

이거 질문하려고 글 쓴거라... 댓글 좀 달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