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역전 + 남존여비 + 성비박살 삼중주로


극한에 나데나데에 도달하여 남자를 멸종위기종으로 취급하는 소설임


일단 주인공은 현대에서 전생하는데


그것이 본 작품의 세계임


근데 이 세계에서 남자는 잘 태어나지도 않을뿐더라 평균수명 30살에 겁많고 유약하며 툭하면 나 죽어버릴거임도 아니고 그냥 죽어버리는 그런존재라서 국제법으로 보호받고 있음


그렇다보니 대부분에 남자는 여자들에 보호속에서 살며 히키코모리나 분노조절안해 등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삶을 살며 건강상태도 개씹멸치거나 슈퍼울트라초고도비만임


주인공외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남자이자 빌런인놈도 160cm 98kg 얼굴은 여드름투성이인 현실에서는 인생리세마라가 필요한 도태돼지도 여기서는 미남일 정도


그렇다보니 여자의 취급이 정말 박한데


아무리 이름값 높은 여자도 남자가 꿇으라고 하면 꿇어야 하고, 남자의 누이는 사춘기 남자가 기분 나쁠 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명예살인용 인형임


그런 세계에 환생한 주인공은 죽기 전 가족을 얻고 싶어했기에 가족에게 정말 따뜻하게 대하고, 건강을 챙기기 위해 현실에서 봐도 말끔한 정도의 외모를 유지하며, 원할한 교우관계를 위해 무려 학교에도 나감


우리가 보기에도 인싸남인 그런 행보를 저런 세계에서 걸었으니 전 세계가 난리가 나는데


그렇다보니 극단적인 전개가 연속됨


설정오류도 종종 보이고, 무슨 능력자물마냥 괴물같은 신체능력을 보이는 여자가 있지 않나, 뜬금없는 전개에 어떻게 수습하려는 건지 감도 안 잡히는 그런 전개를 지속함


그렇다보니 76회차라는 짧은 회차로 완결을 지었는데 전개를 수습하기보다는 아예 끝까지 뇌절해서 개그 라이트노벨로 마무리를 함




평가를 하자면 10대의 라이트노벨이라고 부를 수 있을 거 같음


노벨피아에서 말하는 장르소설과 구분되지 않는 라이트노벨이 아니라 항마력이 필요한 진짜 라이트노벨


예전 조아라나 네이버 웹소설 시드노벨, 노블엔진 등에서 봤던 뇌 비우고 볼 수 있는 진짜 라이트노벨


그래서 난 좋았던 거 같음


요즘 라이트노벨이라고 하면 본질적인 욕망의 분출보다는 상품을 찍어내려고 하는 거 같아서 별로였거든


하렘 망상 좋아하는 변태 장붕이들한테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