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적으로 나오는 황제랑 하코넨이랑 페이드 로타랑 베네 게세리트는 아무 것도 아님
황제랑 하코넨은 그냥 욕심이랑 질투에 미쳐서 가문 하나를 멸문시켜버린 찌바리고 페이드 로타 이 새끼도 결국 베네 게세리트한테 조교된 애새끼(주인공의 가축버전)임
베네 게세리트는 지들이 퀴사츠 헤더락을 컨트롤하기 위해서 중간에 다루기 쉬운 페이드 로타를 끼워넣으려고 했는데 애시당초 퀴사츠 헤더락 자체가 베네 게세리트 따위한테 통제받을만한 존재가 아님. 결국 대단해 보이던 흑막 어머니회도 오래된 망상을 실현시키기 위해(이타적인 아트레이데스 가문으론 통제가 안 되니) 하코넨이랑 짜고 아트레이데스 가문을 멸문시킨 범부일 뿐임
그만큼 주인공이 된 퀴사츠 헤더락 자체가 엄청나게 강력한 초월적인 존재인데 문제는 이 능력 자체가 너무 강해서 자기 행동이 불러올 결과가 엄청 명백하게 체감이 된다는 거임. 퀴사츠 헤더락은 단순한 미래예지가 아니라 우주 규모로 벌어지는 온갖 일들의 변수들을 다 판별해서 자기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취사선택할 수가 있는 능력임. 소설에서도 영화에서도 메인 갈등은 자기가 사용하는 예지능력에 의해 필요 불가결한 희생이 생기고 그로 인해 죄책감에 짓눌리는 거지 적들이랑 싸움이 메인은 아님
애초에 불완전하게 각성한 주인공한테 있어서도 하코넨하고 싸우는 건 그렇게 힘든 싸움이 아니었음. 그런데 불완전한 능력을 가지고는 희생자가 얼마나 더 불어나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임. 성전을 피하는 길을 선택하면 차니랑 가까운 사람들이 죽는다는 결과를 목격했고 그 국면을 넘어서려면 각성이 필수였는데 각성을 하면 너무 강력해진 자기 능력에 휘둘릴 수밖에 없음. 결국 사랑하는 사람들은 지켜냈지만 그 결과 610억명을 한참 넘긴 사망자를 내고 성전은 몇 천 년 동안 복구가 안 될 정도로 끔찍한 상흔을 냄. 엘리아가 통수 때려서 황제 자리 뺏기고 방사능에 시신경이 지져지고 마지막 영감을 잃는 절망에 휩싸일 때까지 폴은 계속 자기 능력의 주박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음
아들인 레토 2세는 더 끔찍한 게 퀴사츠 헤더락+모래송어 혼혈로 자라서 황제가 되고 몇 천 년 동안 광기의 폭정을 했음. 고모 엘리아가 아버지를 통수치는 못 볼 꼴도 봤고 어릴 때 벌레랑 융합돼서 기이하게 몸이 뒤틀린 채로 성장함. 그래도 초월자로서 진짜 온 인생을 갈아서 인류에 헌신하는데 반란에 엮여서 죽는 것까지를 자기 생애주기로 해서 인류가 단일한 위기로 멸망하지 않도록 누구도 예지력을 지닌 누군가가 누군가를 지배 못하게 전 인류적인 예지력 부여 프로젝트를 했음. 얘 입장에서도 반란파니 로봇반란이니는 별로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었음. 인류를 멸망의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퀴사츠 헤더락이 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었지...
작중 제이슨 모모아가 맡은 역할도 나중에 온갖 인생역정을 겪고 죽은 클론들이랑 연결돼서 퀴사츠 헤더락이 되는데 이건 어차피 영화에서 다루지도 않을 거라서 신경 안 써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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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듄 시리즈는 폴이랑 레토 2세가 자기희생 하는 내용이 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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