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으로 주술회전을 배운 주인공이 주술회전에 전생하고 한국의 주술사 가문에서 태어나서 주술사로 성장함

처음엔 위기도 있었지만 한국 최강의 주술사가 되고 난 뒤부터는 너무 인생이 쉬워서 무료해진 주인공

반갈죽될 범부나 구경하러 갈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일본 상륙


그리고 마침 지나가던 특급 주령과 조우, 혈투를 벌이다 간신히 도주하고 기절함

주인공도 일본과 해외의 파워밸런스가 다르다는 것 정도는 알았지만,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차이가 심했던 것


기절한 주인공은 특급 주령의 동선을 추적하던 주술고전의 주술사들에게 구출됨

그 뒤 고전 의무실에서 깨어난 주인공은 얌전히 한국으로 돌아가야겠다고 결심하고 소속을 묻는 주술사들에게 그냥 평범한 한국의... 까지 말하는데 주술사 하나가 탄성을 내지름


나 이 사람 알아! 한국 최강! 한국의 고죠 사토루!

뭐? 이 사람이 한국의 고죠 사토루라고?


주술사들은 기대하는 눈빛으로 협조를 요청함

주인공이 기절한 시점에 시부야 사변이 발생했던 것

차마 자기는 사실 좆밥이라고 밝히지도 못하고 분위기에 떠밀려 도와주겠다고 한 주인공

특급 주령들 상대로 어찌저찌 허세를 부려가며 시부야 사변을 간신히 버텨냄


하지만 결국 고죠는 봉인됐고, 그 사실에 불안해하던 일본 주술계에 한국의 고죠 사토루가 도와주러 왔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부담감은 더욱 커져버림

만나는 주술사마다 와! 한국의 고죠 사토루! 와! 한국 최강! 이러고

스쿠나도 한국의 범부? 재밌네. 이러면서 관심 가지고


부담감에 짓눌리는 마음을 달래려 별 활약 못 해도 해외 주술사니까 어쩔 수 없는 거라면서 자위하려고 했지만 해외 출신인데도 범부를 무려 10분이나 묶어놓은 미겔이 있다는 걸 알아버려서 도피할 구석도 없어져버림


그렇게 항상 나태하게 살던 주인공이 살기 위해서, 기대를 배신하지 않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허세 부리고 싸우고 시간 날 때마다 자기 술식 연구하면서 어떻게든 버텨나가는 게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