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이유로 자존감이 너무 부족하고, 피폐하게 살아가던 남자가, 하늘이 내려준거 같은 아름답고 착한 여자를 만나서 서로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고 자식까지 가지며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을 보내게 되는데


아내가 어떤 이유로 그와 어린 자식을 두고 요절해버리고, 그녀 덕분에 치유받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었던 남자는 아내의 죽음과 함께 다시 무너져내리고, 그녀를 따라가려 하지만


주변에서 어린 자식을 두고 어딜 가려 하냐며 만류해서 어쩔수 없이 자식 앞에서는 괴로움을 숨기고 자식을 장성할 때까지 키우지만, 상실의 고통을 전혀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마음의 병으로 건강이 악화되서 죽거나, 아님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는거지

그리고 그의 죽음을 바라본 주변인들이 자신들이 더 살 수 없던 사람을 어거지로 연명시킨게 아닌지 미안해하는


이런 비극 스토리가 얼마전에 생각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