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면 한 명의 해설자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무대와 등장인물, 사건이 바뀌는 이야기임.


 물론 각 이야기들 자체는 짧음. 오히려 한 편만으로 다 끝나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니.


 하지만 그런 이야기들이 한둘이 아니라 10~50개 있다고 생각해본다면 어마어마한 양이 될 수 있음.


 그럼에도 해설 스타일 자체는 똑같음. 해설자가 같으니까. 해설자가 독립된 등장인물로서 주역이라고 불릴 수 있을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하고.


 주제는 몇 개 있는데

 -독특한 성격을 가진 현실에 없을 법한 사람들 이야기(뭔가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수집가, 괴짜 같은 다크 히어로)

 -괴물로 가득한 고대 유적 탐사 기록

 -판타지 같은 일상 로맨스(일시적 TS나 유람선 여행 도중 기묘한 인연 덕에 더 가까워진다던가)

 -웬만해서는 듣기 힘든 민담, 전설 속 괴물(예를 들면 한국의 훼훼귀신 같은 거.)들을 다룬 이야기


 등등 민담까지 더하면 소재가 한둘이 아닐 것 같음.


 물론 전부 다 읽는 게 전제가 아니야. 독자는 미리 제목이나 차례를 통해 장르를 알 수 있어서 원하는 것만 읽으면 되는 거지. 한마디로 뷔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