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피아 - 웹소설로 꿈꾸는 세상! - 디젤시대의 퇴물 증기기사 (novelpia.com)


메카물 + 스팀펑크물 + ts물

이거 한 번 먹으면 못 나오거든.

이야기는 간단하다.

할배가 ts되어서 기체에 타서 빨갱이들이랑 나치들 죽이는 거임.

이야기는 심플한데, 그래서 오히려 더 좋음.

존 윅은 뭐 복잡하고 심오해서 인기 많았나? 재밌으면 장땡임.

이 소설의 장점을 말해보자면 일단 스팀펑크 느낌이 좆된다.

여기서 말하는 스팀펑크는 단순히 기계박이 함선박이 엔진박이라는 뜻이 아니고, 스팀펑크 특유의 분위기가 잘 살아있단 소리임.

스팀펑크 특유의 분위기가 뭐냐고? 분명 밝고 희망차고 재능 넘치는 공학자들, 부르주아들, 활기찬 공장들이 가득하지만 정작 공기는 시커멓고 매연은 계속 나오며 프롤레타리아는 인간 언저리 부품 취급 받으며 뒤져가는 걸 말한다.

암튼, 할아버지가 ts 되어서 공산주의자도 때려잡고 나치도 때려잡는 데 그 와중에 스팀펑크 특유의 칙칙하고 어두운 느낌까지 존나 잘 살렸다.

단점은 뭐 일단 스팀펑크다. 심지어 메카물임. 얘기 끝... 은 아니고, 그 외에도 진행이 조금 느린 면이 있다.

ts 되기까지ㅣ 7화는 좀 긴거 같음.

글고 작가가 전투신을 기깔나게 쓰긴 하는데, 조금 늘어지는 감이 없잖아 있음.


요약


기계박이의, 기계박이에 의한, 기계박이를 위한 소설

태엽장치와 엔진만 보면 발기가 풀리지 않는 장붕이들에게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