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피아 - 웹소설로 꿈꾸는 세상! - 집합론으로 이세계 정복하기 (novelpia.com)

이 짤에서 나온 소설임.

놀라운 사실은 저 호모토피 뭐시기 빼고 딴 내용은 소설에 다 나온다는 점임.


뭐 내용은 프롤로그만 봐도 어떤 식인지 알 수 있음.

수학과 4학년생인 주인공이 이세계 빙의해서, 수학으로 마법 쓰는 세계에서 현대수학으로 짱짱맨 되는 내용.

판타지 수학대전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됨.

근데 다루는 내용이 수학과 학부에서 대학원 내용 까지 커버함ㅋㅋㅋㅋㅋㅋ

사실 본인은 문과라 진짜 그런진 모름. 근데 문제는 댓글에도 아는 새끼들은 아무도 없는 거 같더라.

수학과 있으면 답좀.


이런 류의 퍼거 소설이 나오면 언제나 불안한 점이 작가가 퍼거짓을 하느라 스토리가 산으로 가거나 지만 아는 내용으로 도배를 한다는 점인데, 이 소설은 그렇진 않은 거 같음.

본인은 문과지만, 이해하기 빡세긴 해도 그게 소설 내용 이해에 방해가 되는 선은 아닌 뭔가 그 애매한 선타기를 잘한 거 같음.

너무 쉬운 내용을 다뤘냐? 하면 그건 아닌데, 그렇다고 작가가 퍼거짓하느라 아예 아무도 스토리를 이해 못하게 만들었냐? 하면 또 그것도 아님.

좀 짧긴 한데, 작가 공지 보면 원래 대략 100화 전후를 계획한 거 같더라. 그래서 그런지 짧긴 해도 급완결도 아니고 늘어지는 내용도 없어서 보기는 좋았음.


다만 갠적으로 내가 이 작가의 후속작도 봤는데, 전반적으로 노피아의 갬성이랑은 좀 다름.

근데 그렇다고 정판같은 틀딱갬성이나 여초갬성도 아니고, 표현하기 좀 애매함. 

내 생각에 작가가 약간 일본이나 한국 서브컬쳐 장르랑 거리가 좀 먼 거 같음.

아카데미물에 회빙환이라 전형적인 노피아 감성일 거 같은데, 약간 해리포터 + 왕겜 느낌이 더 강함.

내가 왕겜 좋아해서 그렇게 보이는 건진 몰라도 전반적으로 노피아나 웹소의 클리셰를 따르기보단 해리포터나 왕겜의 설정을 많이 가지고 온 것 같더라.

작가가 한국 서브컬쳐보단 서양 장르소설에 조금 더 익숙한 느낌적인 느낌.


요약


진또배기 수학퍼거 소설이지만 문과도 읽기에 거부감은 없었다.

작가가 노피아 정서랑 좀 달라서 색다른 맛이 땡긴다면 한 번 봐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아 이건 그리고 딴 소린데, 이거 장갤에서 리뷰 올라오고 나서 조회수 갑자기 존나 올랐는지 작가가 갑자기 공지로 뭔일이냐고 물어봄ㅋㅋㅋㅋ 작가도 어리둥절한데 일단 노 물들어올 때 젓는다고 헐레벌떡 외전 연재 시작했더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