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보는 유투버가 미연시모의고사 하는 거 보고 알게 된 작품.

엄청 옛날 작품이라는데 되게 유명하다더라.

제목이랑 그림보고 

아 ㅅㅂ 난 죽었다깨어놔도 저런 거 못봐 했는데.

1. 충격적인 반전이 있다.

2. 야겜인 줄 알았는데, 스토리가 괜찮다.

3. 순애직행으로도 끝까지 엔딩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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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TR

일단 태그에 NTR이 붙어있는데 나는 끝날때까지 단 한번도 NTR드리프트를 못봤다.

즉, 건전한 마음을 먹고 진입한다면 감귤엔딩 절대 안당한다.

애초에 NTR진행 루트 선택지가 나오긴 하는데 누가봐도 "아.. 이거 불륜루트네"라고 할정도로 눈에 띈다.

정상적인 남자라면, 

방 많은 부잣집 회장님댁에 여친을 굳이 데려와서 혼자 재울리가 없고,

구지 미시 방에서 단 둘이 맥주를 까지 않으며,

사모님이랑 아무런 썸띵없이 다짜고짜 강간!! 강간!! 우오오옷강간!! 선택지를 고르지 않는다!

2. 불륜?

불륜 루트도 있으니까 당연히 남주가 부잣집 저택에 살면서 엄청난 유혹을 받을 줄 알았는데 그런 거 1도 없다.

유혹이라고 할만한 건덕지가 나오긴 하지만, 여자쪽이 너무 수동적이라서 난 저게 플러팅인지도 몰랐다.

최소한 레이스차림으로 술잔들고 방안에 들어오는 정도는 해줘야지;; 근성이 없어!!!

옛날 게임이라서 여자가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유혹하는 모습을 담기엔 무리가 있었던 건지,

'불륜루트를 탄 것의 책임과 대가는 전적으로 선택지를 고른 너에게'라는 암시인건지

3. 츤데레

그때 그시절 이상의 밀도높은 츤데레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츤데레 좋아하는데, 여기 나오는 츤데레는 많이 아찔하더라.

초반부만 보면, 이걸 츤데레라고 해야될지, 정신장애라고 해야될지..

4. 잘만든 야겜특. 떡신 넘김.

야겜!!인데, 순애시 생각이상으로 떡신이 없고, 

약간 남주 편의적인 설정이 있긴 하지만 그나마 노벨피아식 한남 주보단 정상적이고 덜 쿨찐이다.

토토노랑 문예부 급의 씹GOAT 스토리까진 아니지만, 수작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야겜이 아닌 전연령판으로 나왔어도 정말 재밌게 했을 거 같다. 

물론, ㅈ대가리를 절조없이 놀려대면서 모든 불륜루트 다 진입하면 많을 건데, 난 불륜루트 아예 진입을 안해서

5. 반전???

복선회수도 나름 완벽하고 반전이 있긴 한데.. 사실 대충 예상할 정도라서 그렇게 충격적이진 않았다.

"역시 그랬어.. 존나 이상하긴 했다니까.." 정도?

6. 정신건강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것.

이 게임은 반전이 있는 스토리 수작 야겜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진입하는 게 맞지만, 

무시무시한 함정카드가 하나 있어서, 반드시 이거 하나만큼은 기억해야 한다.

파티 전엔 꼭 연락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