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병으로 몰락한 도시를 탐험하는 사람 이야기는 어떨까?


 막 블러드본이나 P의 거짓처럼 역병으로 변형된 괴물들이 돌아다니는 건 아니지만


 생존자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굶주린 개나 벌레 같은 것들이 수시로 주인공을 위협함.


 여기에 주인공도 역병에 감염될 수 있고, 심지어 이계에서 온 범죄조직이 도시 일부를 점거해서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음.


 그런 곳에서도 어떻게든 악착같이 살아 나가는 그런 주인공의 이야기임.


마지막으로 코타르나 뫼르소처럼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나 이방인에서 모티브를 따온 인물들도 등장시켜서 카뮈 철학도 간접적으로 드러난다면 꽤 나쁘지 않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