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하다가 언성이 좀 높아졌다 싶으면 아내가 무심하게 툭, 한 마디 던지는 거지


"뭐래, 좆도 작은 게."


이게 둘 사이에서만 통하는 암구호인 거임

그럼 남편은 이게 뭐가 작냐고, 지금까지 그렇게 보고도 또 보여줘야 믿겠냐고 그러면서 아내 손목 낚아채서 침대로 던져버리는 거임


그렇게 쌓인 감정들은 일단 격렬하게 하면서 풀고, 한 번 싼 뒤에 꼭 껴안고 서로 서운한 거 얘기하고, 응어리가 다 풀리면 이번엔 서로 꽁냥대면서 하는 거 보고 싶다


누가 좀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