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와 여고생쟝 분충 작가지망생 장순이는 오늘도 장챈에 간보기용 프롤로그를 올렸다.

여전히 반응이 없어 슬펐다.

내게도 글 쓰는 재능이 있었다면!

하늘에 대고 빌었더니 신께서 치트 능력을 하나 주겠다고 하였다.

자신의 글을 보고 있는 익명 커뮤 유저의 얼굴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걸로 장순이는 자신의 소재 글을 보는 사람들의 반응을 그 사람들의 표정과 함께 4D로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글 쓰는 능력이면 더 좋았겠지만 잘 써먹으면 추천이 짠 장붕이들의 솔직한 소감을 알 수 있는 거시에요!"

장순이는 빠르게 소재 글 하나를 투척하고 능력을 사용하였다.

"욱..."

장순이는 챈을 끄고 두 번 다시 커뮤에 글을 쓰지 않았다고 한다.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