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영혼을 몰래 파서(굴착) 파는(판매) 영혼술사들

그렇게 기억이나 재능 따위를 몰래 훔쳐서 팔면 짭잘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거지

근데 좀 짬 좀 찼다 싶은 영혼술사들은 이제 제자들 들여서 일 가르친다는 명목으로 자동사냥 돌리고

실제로 일하는 신입들은 최저시급 받고 일하는 거임...


그러던 어느 날, 건방진 신입 하나가 자긴 재능 있으니까 시급 3만원 받고 일하겠다고 하는 거야

근데 평소엔 시급 인상은 칼같이 거절하던 스승이 알겠다고 하고 걔만 3만원을 주는 거지


같은 신입들은 왜 똑같이 일하는데 쟤만 돈을 더 받냐고 분노하고

숙소에서 잠든 신입에게 모여들어서 몰래 영혼을 파헤치기 시작하는 거지

매일 잠에서 깨어나면 상식, 눈치, 기억 이런 게 조금씩 사라진 상태고

본인도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은 시점엔 이미 대처할 능력을 잃어버린 뒤인 거지

완전히 무력해진 주인공에게 다른 신입들이 옷을 벗고 다가오고...


그렇게 조금 욕심 부렸다가 유망한 영혼술사 기대주에서 멍청하고 천박한 암컷으로 타락해버리는 야설이 보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