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 못박혀서 죽어가는 그 마지막 가는 그 순간까지 자기를 핍팍하고 음해하고 조롱하고 죽이는 이들을 원망하기는 커녕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소서."

"자신들이 하는 일을 모르나이다."


라며 자신의 아버지이자 신에게 자신을 처참하게 죽게 만드는 이들은 결코 죄가 없다고 그저 모르고 하는 것이니 부디 용서해달라고 기도하며 딱 한번 하는 원망마저도

"아버지,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이거였으니

심지어 원망이긴 하나 그저 하늘에게 이르는 말이자 신같았던 주인공도 결국 마지막 한 순간에서 죽기 싫어하고 고통받고 힘들어하던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한 면모도 보여주는 동시에 인자함을 보였으니

 이 템플릿이랑 대사 잘만 만지작 하면 개맛있는 수미상관 후회물 나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