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없이 어두우신 분이시여.

말 없이 지켜보시는 분이시여.

죽음을 다루는 거룩하신 분이시여.

황홀한 재해의 신이시여.


저 무지한 죄인들에게 형벌을.

저 난폭한 생명들에게 죽음을.

신이시여. 신이시여.

그들을 죽음으로 정화하소서.




이런 느낌으로 악신을 섬기는 무녀가 세상을 무너뜨리는 거지.


하... 내가 쓰고도 진부한 소재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