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피아 - 웹소설로 꿈꾸는 세상! - 내 겜친들이 신화 속 외신이었다 (novelpia.com)


어째서 노벨피아에는 스팀펑크 SCP 외신물이 존재하지 않는 거죠 휴먼?

참고로 외신망나니는 외신물 아니다. 그건 그냥 외신물의 껍데기를 쓴 대학원 순애물이다.

정실은 루스틸라.


외신들은 자지를 박아주면 꼼짝 못한다는 것은 네크로노미콘에도 적혀있다.

그리고 크투가가 조수 대신 불을 뿜는 창녀인 것 역시 아캄에 사는 사람들은 다 아는 상식에 가깝다.

암튼 그래서 외신들이랑 신나게 하렘 순애를 즐기는 것이 이 소설의 내용이다.


일단 소설의 장점으로는 작가가 꼴잘알이다.

가슴이 큰 년은 빡통이라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실현한 듯한 크투가와, 몰락영애라는 실패하지 않는 꼴림력을 가진 아이리스, 하루종일 섹스만 생각하며 자위할 거 같은 음침미소녀 크툴루, 발정기만 되면 하루종일 자지 생각하며 헥헥거릴 거 같은 수인족 예화, 그리고 정실 니알라토텝까지 꼴잘알이라고는 밖에 말을 못하겠다.


그리고 글을 잘 쓴다.

정확히 말하면 글을 잘 쓰는 건 아닌데, 술술 읽히게 쓴다.

이게 말로만 들으면 쉬워보이는데, 사실 노벨피아 심해 소설 대부분은 이걸 잘 못 지킨다.

중요한 건 얼마나 화려하고 수려하게 문장을 쓰는 게 아니라, 묘사해야 할 장면을 묘사하고, 할 필요 없는 걸 생략하는 건데, 적어도 내가 이 소설 읽으면서 갑작스런 상황 변화에 띠용? 한 적은 없었다.

문장 자체는 그럭저럭이지만, 술술 읽힌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노벨피아에서 괜찮은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이야기도 그럭저럭 흥미롭다.

어차피 이런 소설은 대부분 캐릭터>스토리기 때문에, 스토리는 그냥 캐릭터의 꼴림력을 강화하는 역할로만 쓰이면 된다.

그리고 스토리가 정확히 그 역할을 맡고 있다.

그렇다고 스토리를 대충 짰다는 건 아니다.

의외로 복선도 탄탄하게 잘 짜놓고, 설정도 치밀하게 잘 짜놨다.

다만 스토리의 역할인 꼴림력 강화 이외에 더 큰 무언가를 하는 건 아니다.


마지막으로 의외로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다양한 신들이 나오고, 관계성도 꽤 자연스럽게 잘 짜져 있다.

그래서 크툴루 신화에 관심많은 사람이라면 볼 만한 거 같다.


결론


1. 크툴루 신화를 좋아한다면 굉장히 재밌게 볼 수 있다.

2. 크툴루 신화에 관심없어도 캐릭터가 꼴리고 재밌어서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다.

3. 외신망나니 정실은 루스틸라다. 메이드가 첩실이라는 건 매도깐프만 봐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