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러 시시포스



제우스가 강의 신 딸내미 강간하는 현장을 신고해서 제우스 엿먹이고 도시에 물길을 냄


개빡친 제우스가 보낸 죽음의 신 타나토스를 이겨서 또 제우스 엿먹임


죽음이 없어지니 전쟁도 개판 운명도 개판 황천 업무도 개판이 돼서 간접적으로 신들 엿먹임



결국 꼴받은 아레스가 직접 찾아와서 타나토스를 구함 


아레스한테 뚝배기 깨져서(판본 몇 개에선 타나토스가 묶어서) 황천 가지만 


그마저도 죽기 전에 미리 계획을 짬 


하데스한테 '힝 와이프가 내 장례 안 치렀어요' 구라를 침


하데스는 장례만 치르고 돌아오라 말하고 보내줌


물론 천수를 다 누리고 돌아감 (타나토스는 또 쪽당하기 싫다면서 하데스 말 씹음)



그 뒤에 유명한 형벌인 돌 밀어 올리기를 받게 되지만


따지고 보면 이것도 신들이 쳐발림


결국 시시포스는 신한테 개겼는데도 거미나 곰이나 식물로 변해서 고통받지 않음


영혼이 별자리가 되거나 다른 존재로 변하지도 않음


평생을 고유한 자기 정신과 육체를 가진 채 영원히 인간으로써 살게 됨




엿먹인 신만 일곱 명이요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을 엿먹인 '인간'


그 와중에 도시를 살리고 오래오래 살았음


사실 아빠가 바람의 신이지만 뭐 그 정도면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