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혼자서 탈의실에서 체육복에서 평상복으로 갈아입을려는 마리. 겉옷은 모두 벗고 속옷차림이었다. 그순간..


"에,,에취이!"


어딘가에서 아주 전형적인 남자의 기침소리가 들렸다. 키보토스에서 남자는 선생말곤 없을것..순간 소름을 느낀 마리는 소리가 난 

사물함쪽으로 갔다. 어느 한 사물함을 골라서 열어보자 충격적이게도 선생이 있었다.. 그렇다. 선생은 사물함에 있는 작은 구멍으로 마리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 


"끄야아!"

마리는 크게 비명을 지르고 작은 손으로 자신의 몸을 겨우 가렸다. 선생은 당황한 듯 고개를 못 들고 있었고 입을 열었다.

"마..마리야 그..그게 아니고 추워서 몸을 녹일려고 어쩌다보니.."


"쨕!"


눈물이 살짝 맺힌채로 선생의 뺨을 쎄게 때린 마리


"당장 나가세요!"


결국 쫓겨나다시피 나간 선생. 마리는 패닉에 빠져버렸다. 예전부터 장난끼가 있던 선생이었지만 이정도일줄 몰랐던 마리

마리는 "이딴게 선생?"이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다음날 선생은 마리에게 용서를 구할려고 다가갔지만 돌아오는건 범죄자 이하의 경멸의 눈빛뿐. 그동안 마리의 상냥했던 반응은 전혀 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