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히어로도 있고 빌런도 있고 그런 세계관인데 주인공은 빌런임
근데 주인공이 아무 능력도 없음.
히어로들이 막 총알도 맨몸으로 튕겨내고 파이어 펀치가 되어줘도 하고 하늘도 날아다니고 하는데 주인공은 그냥 싸움 잘하는 일반인인 거임
그런데 주인공이 막 이김. 계획도 세우고 머리도 싸매면서 꾸역꾸역 이겨버리는 거.
...저는 예전부터 그런 주인공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썼어요. 전에도 한번 홍보를 왔었죠. 돼지새끼입니다.
그런 처절함이 있는 주인공을 저는 원했습니다. 쉽게 힘을 얻고 쉽게 다루는 주인공은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죠.
다만 실제로 저의 취향은 여러분 과반의 것으로부터 유리되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저는 지금까지 썼던 어떤 작품보다 즐겁게 쓰고 있습니다.
제가 이 작품에 만족하는만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께서 만족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되어있다면 그 이상의 보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