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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오가 처음 오픈할 때부터 하던 입장에서 노벨피아에서 패러디 찾다보니 페그오 패러디부터 보다가, 결국 이것저것 잡식성으로 먹다가 블루아카 패러디까지 보게 됐다.


사실 노피아 패러디 중 제일 흔한 게 페그오랑 블루아카 패러디니까 뭐 특이한 일은 아니었음. (이제 원나블은 잘 나오지도 않더라.....)


블루아카 패러디 중 상당수는 오리지널 캐릭터건 빙의건 학생으로서 들어가거나, 플레이어가 몰입하는 '선생' (유사업종으로 마스터, 닥터, 사령관, 지휘관, 트레이너 등등....)이 되는 게 제일 흔한데, 요즘은 보니까 시스템 NPC 집단인 총학생회 소속으로 나오는 패러디들도 간간히 보이긴 했음.


사실 이 작품도 별 생각 없이 블루아카 태그 검색해서 뭐 있나 찾다가 본 건데, 편 수는 적은데 대신 표지가 눈에 들어와서 본 거임.


블루아카에서 처음보는 오리지널 캐릭터 일러스트가 있길래 흥미 위주로 봤는데, 주인공이 총학생회 소속 오리지널 캐릭터로 나와서 자신의 위치를 이용한 권력? 정치력?으로 블루아카 스토리를 조금씩 개선해나가는 스토리가 주를 이룬다.


주인공이 남성향 수집겜의 NPC 집단의 일원이 된다 = TS 되었다 라서, TS를 싫어하면 마음에 안 들 수도 있지만, 용파때처럼 TS적인 묘사는 사실상 안 나오는 수준이고 주인공이 자신의 위치에서 무력이 아닌 정치적인 방법으로 캐릭터들과 엮이면서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게 꽤 재밌었음.


패러디 관심 있으면 다들 한번 정도는 읽어봐도 나쁘진 않을 거 같으니 한 번 츄라이 ㄱㄱ.


사실 작가가 리뷰글을 구걸하길래 연참하라는 의미에서 쓰는 거라는 건 안 비밀. 그래도 없는 감상 지어낸 건 아니니 진짜로 봐도 나쁘지 않음.


아무튼 결론은 블루아카 패러디에 관심 있으면 한 번쯤 봐도 좋을 거 같다는 거고, 본인은 블루아카 패러디 보다가 블루아카 시작했다. 가챠 천장 쳐서 지갑 텅장됐다. 이건 패러디 작가에게 책임을 물어도 되는 부분이 아닐까?



리뷰 같은 거 처음 써서 이게 맞나 모르겠지만 아무튼 리뷰임. 아니면 리뷰 언저리의 무언가던가. 아무튼 다들 읽어줘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