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삶을 살아보고 싶은 신령(암컷). 자신이 평소에 힘을 빌려주는 무당(암컷)에게 부탁해서 인간의 삶을 살아보기로 함


인간 삶을 만끽하고 있는데 마음에 드는 남자를 발견함. 그래서 들이대는데 남자는 얘가 무당인걸 모름. 그래서 신령에 빙의당한 상태인줄은 전혀 몰랐음.


그런데 평소에 무당을 좋아하고 있어서 이게 꿈이냐 생시냐 해서 오케이 하고 연인이 됨


둘이 꺄꺄 하고 꽁냥 거리다가 빙의 시간이 풀려가지고 신령은 아 재밌었다 하고 떠남


빙의가 풀린 무당은 남자애를 보고 엄청나게 싫어함. 남자애는 상황을 몰랐는데 사실 무당은 신령님을 사랑하고 있었음.


근데 그 신령님이 자기가 아니라 뭔 알지도 못하는 남자애랑 꽁냥거리는걸 의식속에서 다 지켜보고 있었음. 그래서 신령님을 차마 미워할 수는 없고 대신 남자애를 존나게 싫어하게 됨... 그래서 연인이었던 것도 깨짐


문제는 신령은 주기적으로 인간 삶을 즐기려고 무당에게 빙의한다는 점이었음. 그래서 그 때마다 신령은 남자애를 불러서 꽁냥거리는거임. 물론 그 때마다 내면의 무당은 피눈물 흘리면서 지켜보고 있다가 빙의 풀리면 남자애 한테 매몰차게 대하고.....


남자애는 나중에 사정을 다 알게 되고 그렇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무당은 사실 자기를 싫어하는거고, 그 신령이 자기를 좋아하는거였구나 하고 깨달음을 얻음. 즉, 자신이 좋아하는건 무당이니... 신령 찬스는 가능한 쓰지 않고 무당에게 호감을 얻으려고 노력하기 시작하는데....



라는 내용의 소설 어디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