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요즘엔 ex급만도 못한 대충 미국의 랭킹 2등 정도가 하는 랭크지만 불과 8년전만 해도 이딴건 장붕이들이 알지도 못했고 있어도 소수였다 


뭐 겜돌이나 애니에선 익숙하겠지만 소설만 보는 누렁이들은 그딴거 모르니 패스


어쨋든 그럼 그 전에는 뭐였냐? 지금도 익숙한 문장형 제목, 그중에서도 특정 형식의 문장형 제목이었다.

그 전에는 일본식이나 한국형 판타지 뭐시깽이지만 거까진 너무 머니까 다음을 보자



이해를 돕자면 위의 주힘숨을 예로 들 수 있다. 주인공이 힘을 숨김, 독자들은 이걸 보고 생각했다 “아니 주인공이 힘숨찐인게 당연한데 이걸 그대로 제목에 박는다고??“ 생각하며 글을 눌러봤다

물론 알다시피 주힘숨은 개띵작이었고 그 이후로 ~가 ~함이라는 문장형 제목이 클리셰처럼 박히게 되었다


비슷한 유형으로 ~되었다를 유행시킨 백작가 망나니, ~하는법의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 등이 있다

물론 얘들이 시초는 아니다. 그냥 유행시켰다 이거임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럼 sss급이 대체 왜 유행한거냐? 답은 17년도 문피아에 있다

당시 ~함, ~됨 같은 소설이 판치던 문피아에 뜬금 없이 이런 소설이 올라온다


Sss급 공무원, 지금 보면 파워인플레 ㅆ창난 용두애미 소설이지만 당시 장붕이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아니 씨발 헌터물에서 주인공이 s면 세계가 놀라고 미국이 벌벌떠는데 그게 3개나 붙어? Sss? 대체 얼마나 주인공이 대단한거야. 근데 ㅆ바 또 거기다 공무원이야??“


물론 그전에도 sss급이 있었고 유명한것도 좀 있었을거다. 근데 이거만큼의 파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아 tmi 하나 넣자면 이 이전에 뇌절식 레벨을 말하자면 99999렙 존나 쎈 헌터 뭐 이런 느낌이었다


어쨋든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게 뭐라 생각하나, 내용? 전개와 떡밥? 아니다 어그로가 제일 중요하다. 어그로가 없었으면 괴담동 작가는 지금쯤 상하차하고 철수를 구하시오 작가는 인형에 눈 붙였다


이런 어그로의 논리에 따라 sss급 공무원은 당시 소설 커뮤를 불태웠고 초반부도 나름 괜찮아서 꽤 좋은 분위기를 일으켰다. 50화 이후 유료화던 문피아가 30화만에 유료화 달아줬으니 그 인기는 알만할거다

근데 중반부 넘어가고 용두애미가 됐다 이건 그냥 말을 아끼겠다


어쨋든 이 이후로 sss급은 어디서나 범람하거 어떤 플랫폼을 가도 보이는 단어가 되었다. 눈에 확 띄고 유행까지 하는 이 단어를 쓰지 않을 작가가 어디 있는가?


문피아에 Sss급 헌터가 구라 아니라 500명은 됐을거다. 어떤 소설에서는 sss급 쉐프가 있다. 어디서는 sss급 가수가 있고 sss급 발명가도 있다. 아마 sss급 부랄긁던고졸무직백수도 있을거다


이런 sss급이 판치던 와중에 이런 소설이 또 올라온다

제목만 봐도 100화까지는 그 내용을 알만할거 같은 이 소설이 뭐길래 나왔을까?


때는 그대로 2017년, 픽미업의 초대박 흥행에 따라 가챠물이라 하는 뽑기 위주의 소설이 유행을 한다. 그러던 중 이 소설의 작가 삼편잡가는 아마 이런 생각을 했을거다

“Sss급과 뽑기, 이거야 말로 민트와 초코의 만남처럼 흥한다!“


그렇게 나온 뽑기로 강해진 sss급 헌터, 당시 유행하던 가챠물과 sss급이 합쳐졌는데 보지 않을 장붕이가 어디있는가?

그렇게 많은 독자들이 이 소설을 봤고 그 결과는.... 대흥행을 했다

이 소설은 문피아 베스트 1위를 치킨 살 발라먹듯이 하며 그야말로 화성까지 성적이 오르게 된다.


이유를 꼽자면... 아까 말했듯이 당시 인기있던 2 소재의 만남, 그리고 의외지만 소설이 특색있게 재밌었다. 솔직히 나도 오래되서 기억은 안나는데 떡밥도 나름 좋았고 참신한 설정도 나오며 무엇보다 250화인가? 그 언저리에서 끝남으로 기승전결도 괜찮게 끝났던걸로 기억한다


어쨋든 흥행 두번하면 클리셰가 되는 웹소계의 논리에 따라 이 이후 sss급은 웹소에 정착됐으며 ex급, 논외급, 측정불가 같은 뇌절에 뇌절을 거듭하며 우리 누렁이의 인생에 빼놓을수 없는 단어가 되었다


사실 심심해서 내 기억을 본떠 써본거라 살짝 다를수도 있고 비슷한 글을 장갤에서 옛날에 썻어서 겹칠수도 있을거다


반응 좋으면 다른 단어나 제목의 유래도 알려드림, 아니면 댓글로 이거 유래 알려달라 하면 아는거 알려드림


이제 튀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