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방금 무슨 말을 들은 거지? 방금 저 대머리 동양인이… 뭐라고 한 거지? 시시해? 우리의 실력이? 황실 기사단에서도 손꼽히는 이 몸의 실력이?



"네놈, 방금 뭐라 했나? 시시하다 했나?"



"아아, 못 들었나? 너 같은 허접도 쉽게 알아 들을 수 있게 다시 한 번 친히 말해주지. 시시하다."



감히… 어디에서 온 건지도 모를 떠돌이 방랑기사 따위가 내 기술을 보고 시시하다 했나? 시시해? 시시하다고!?



"웃기지마라! 내가 배운 황실 기사단의 기마술은 너 같은 방랑기사가 모욕할 것이 아니다! 감히 네놈따위가 어디서 그런 망발을…!"



"그만, 알프레드. 거기까지 해라."



"하지만, 단장님! 저자는 황실 기사단의 명예를 모욕했습니다."



"나도 알고 있다. 거기, 방랑기사. 네놈에게 묻지. 폐하를 모시는 기사단의 실력이 시시하다고 말한 것은 네놈에겐 우리 기사단의 기마술을 '고작'이라 말할 실력이 있다는 거겠지?"



"아아, 물론이다."



"그렇다면 보여봐라. 네놈의 기술을. 우리의 기마술을 시시하다고 말할 수 있는 그 기술을 보이란 말이다!"



"그렇게나 보고 싶은 거냐? 나의 고향, 고요한 아침의 나라의 「평범한」기마술을?"



"설마 겁나나? 그렇기야 하겠군. 소문을 듣자하니 넌 네놈의 나라에서 기사도 되지 못하고 여기서 방랑기사나 하고 있는 떨거지라 들었는데, 틀렸나?"



"훗. 그래, 확실히 맞다. 하지만 네놈들의 실력은 나 같은 떨거지도 배우지 않을 정도로 조잡하고 시시한 기술이지."



"그렇다면 보여봐라. 너의 기술을. 말도 준비 되었고 승마장도 준비 되어있다. 판은 준비 됐다는 소리지."



…결국 이 자리에서 보여야 하는 건가? 말 한마디 잘 못 놀린 것이 이리도 클 줄이야. 그래, 남아일언중천금이라 하였다.



그래.



보여주마.



나의 실력을.



"좋아, 가자꾸나, 벗이여. 한바탕 보여주자꾸나."


"푸르르르륵!(하잇! 와카리마시타! 고슈진사마!)"





"아아, 이런 곳에서 보이고 싶지는 않았는데…! 똑똑히 봐둬라…! 그리고 아무한테도 말할 생각마라…!"






무예도보통지 제4장 마상육기 궁극오의!!!!!



"저, 저거!"








마상재관성드리프트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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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뭔가 개쩌는 조선의 마상재관성드리프트가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