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 4의 빌런 카멜레온

 

 

영화 자체의 완성도를 떠나서 빌런으로서의 완성도가 너무 구리다며 혹평 받는 중인데

 

 

혹평 받는 포인트가 크게 3가지가 있음



1. 이름 존나 성의없음

 

 

다른 빌런들과 다르게 빌런 이름이 그냥 카멜레온임




무적 5인방도 그렇지 않냐고 할 수 있지만

 

 

얘네는 쿵푸의 대표적인 권법인 호권, 후권, 학권, 사권, 당랑권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이라

 

 

이름 자체에 나름대로 상징성이 있음

 

 

 

 

근데 카멜레온은 그냥 카멜레온임

 





2. 흑화 동기가 존나 설득력 없음

 

 

타이렁은 자기 스승이 자기를 외면하고, 노력해도 용의 전사가 되지 못한 현실에 흑화했고

 

셴은 늙어가며 힘이 빠지고 추해지는 자신이 두려워서 쿵푸가 아니라 화약 병기에 집착했고

 

카이는 힘에 집착하다가 자기 친구인 우그웨이에게 제압 당하고 잊혀져서 큰 원한을 가지고 있음

 

근데 카멜레온은 그냥 자기가 왜소해서 아무도 제자로 안받아줬다는 백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무적 5인방에 사마귀, 뱀, 학도 들어있는 세계관인데다가

 

당장 2편 빌런인 셴도 공작이라 존나 비리비리하게 생김

 

그래서 이 새끼가 흑화했단 사실에 아무런 공감대가 형성이 안됨




메인빌런은 개망했는데


1편 타이렁이 다시 등장해서 깨달음을 이루고  쿵푸팬더를 용의 전사로 진정으로 인정하며

카멜레온이 만들어준 몸으로 무공도 얻고, 다시 현세에서 살아갈수있음에도 원래 가야할곳은 죽음이라며 자신의 죽음마저도 받아들이는 장면 아니었으면 평점 6점도 못넘었을듯.



타이렁이 저 카멜레온도 후환을 위해 같이 영혼들이 안식 하는 세계로 데려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