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다이브 rpg가 나왔다는 말에 허겁지겁 구매

게임 속 세상에 들어와서 그곳을 즐기는 주인공


첫 퀘스트에 마을사람 몰살이라는 이상한게 있었지만

보통은 사교도나 그런 사람의 마을이었다는게 있으니까

마음 놓고 학살하는데 이게 너무 리얼한거임


사람들이 엉엉 울면서 비는 소리라던가

도망치는 모습도 그렇고 불쾌할 정도로 리얼해서

안되겠다 싶어서 게임을 끄려는 순간


갑자기 눈앞에 있던 인터페이스 창이 사라지기 시작함

로그아웃은 커녕 인벤토리도 못불러오는 상황에서

갑자기 귓가에 들려오는 비웃음 소리


[그래서 학살은 즐거웠나?]


"마을 사람 위에 HP도 있잖아! 데미지 표기도 있잖아!"

현실 부정을 위해 외칠 때마다 하나씩 사라지는 UI들

그리고 점점 주인공에게도 느껴지는 생생한 감각


이 세계는 게임이라 생각하면서 덜덜 떠는 주인공과

그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학살자라며 조롱하는 악신


새 게임이라 공략조차 없는 그런 세상 속에서 살게 된 주인공은 과연 악신을 이겨내고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이야기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