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우리가 그 신의 살해자다


교황의 오만함은 교리를 더럽혔고

사제의 탐욕은 신성을 더럽혔고

성직자의 광신은 신의 존재를 더럽혔다


그렇게 더렵혀진 신성력은 신을 갉아 먹었고

기어코 신을 죽였다


우리는 신을 죽였다

그리고 세상은 멸망으로 물들어간다




니체가 한 말이 '신은 죽었다. 그리고 우리가 그 신의 살해자다' 라는 걸 알게되니까 반대되는 소재가 떠오르더라

 


이제 판타지 세계관에서 유일한 선신이 뒤져버린 뒤 천천히 아포칼립스가 되는 세상을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