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다크 판타지 풍 게임이 있었다.

암울한 분위기와 그에 걸맞는 몬스터, 및 맵 디자인

그와는 대조되는 희망을 찾는 미려한 히로인들


그녀들을 데리고 자그마한 희망을 손에 쥐어 꺼져가는 세상에서 서로의 온기를 나누던,

그녀들의 희망마저 거두어 꺼져버릴 세상의 주인을 참칭하던가 하는 게임이 있었다.


모든 도전과제를 클리어 하고 난 후, 동영상 플랫폼에 올라온 스트리머들이 이 게임을 플레이 하는 영상을 보던 차


자극적인 컨텐츠 도전을 위해 기초적 지식도 없는 사람이 모든 npc 랜덤 모드를 깔고 플레이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아니나다를까, 퀘스트상 주요 npc를 몬스터로 착각해 죽여버리질 않나, 플레이는 산만했고 게임 이해도도 낮아 댓글창엔 게임의 팬들과 스트리머의 팬들끼리 투기장이 열려 있었다.


심심하던 차, 해당 모드를 찾아 게임 폴더에 넣고 실행하였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게임 속의 스타트 포인트인 초원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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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히로인의 거죽을 뒤집어쓴 위협적인 몬스터

*흉포한 늑대(성식자 히로인 모델링, 네발로 뛰며 입에서 침을 흘림)


흉흉한 생김새를 하고있지만 목소리만큼은 원본 그대로라 위화감이 드는 동료 겸 히로인들

*성직자 (지하 무덤의 해골 병사 모델링, 성마법 특화)


당연하지만 게임 속 npc들은 서로를 Ref_id 로 구분하기에 착각하는 일이 없지만


주인공은 여러 감각에 의존해 그걸 판단해야 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