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시작하는 사이버조선 액션활극 어디 없나
나이 40살 처먹고 아직도 월셋방에 흥신소로 고양이 찾아주며 입에 풀칠하는 양아치 선비 봉두익
구형 기계식 안드로이드 오호갑형(五號甲形) 모델, 돌쇠
둘은 부산성(釜山星) 동래 행성에서 흥신소를 운영하며 고양이 찾아주기 따위를 하면서 간신히 입에 풀칠하고있는데
어느날 한성에서 찾아온 백령이라는 아가씨가 사람찾기를 의뢰하는데
그 아가씨의 약혼자인 어느 도령이 어느날 홀전히 실종되어버린것
아가씨는 둘에게 도령의 행방을 찾아달라고 의뢰하고
둘은 딴 여자와 정분이 나서 도망갔겠거니~하고 대충 찾아보는데
알고보니 동래의 사또와 연관된 커다란 범죄에 연루된 사건이었고
심지어 부정부패로 인한것뿐만이 아니라 왜성(倭星)으로 백성을 팔아넘기는 인신매매까지 행해지고 있었던것
조사과정에서 선비 봉두익과 돌쇠는 그런 어마어마한 범죄현장을 목격해버리고
동래 사또의 범죄를 묻어버리기 위해 매장당할 위기해 쳐하는것임
그렇게 사또의 사병이 봉두익과 돌쇠의 흥신소를 습격해서 왈칵 뒤집어지는데
하필 그때 경과를 확인하러 온 백령 아씨가 습격자들과 마주쳐버리고
아씨가 입을 함부러 놀리는 바람에 습격자들이 아씨를 홀랑 납치해버리는것
봉두익과 돌쇠는 모른척하고 입 싹 닦은 다음 다른 행성으로 가서 신분세탁해 살면 그만이지만
무고한 아가씨를 희생양삼는것도 불편하거니와, 한성의 이름난 대감인 백대감의 외동딸이 실종되면 자신들이 가장 위험할걸 생각해내고
어쩔수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사또의 빌딩을 습격하는거임
그 과정에서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포졸과의 의리를 져버리고 그 호의를 이용해버리지만
그럼에도 사람을 구하는것이 우선이라며 선비 봉두익은 이제는 플라즈마 병기에 밀려 잘 쓰이지 않는 구식 화약 권총 두 자루를 챙겨가는거임
계획은 아가씨를 구출하고, 사또의 비밀문서를 까발려 범죄를 만 천하에 공개하는것
이것만이 일련의 사건이 끝난 뒤에 봉두익 선비가 무사히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었음
그래서 돌쇠는 얼굴에 인피면구를 쓰고, 20년 넘게 가동한 덕분에 가능한 자연스러운 인간 연기를 펼치고
이를 통해 사또의 사병으로 위장해 '목격자를 잡아왔다'며 봉두익을 건물 내부로 넣는데에 성공
그러나 돌쇠가 사또 사병의 ID를 가지고 있지 않아 도중에 변장이 들통나고
결국 둘이서 와장창 하면서 무력돌파하는거임
사또의 사병과 경비대는 플라즈마 무기로 대응하지만
돌쇠는 20년전 화약병기 시절에 만들어진 슈퍼 깡통로봇이라 그냥 맞고 버티고
EMP를 쏴도 기계식 모델이라 그냥 씹고 움직이는거임
그렇게 사이버 돌쇠의 엄청난 탱킹력과 양아치 선비 봉두익의 현란한 쌍권총 건-법으로 사또의 사병을 돌파하고
꼭대기층에 있는 사또의 개인실에 돌입해 강간당하기 직전의 아가씨를 구해내는데
그리고 그 잠깐 사이 돌쇠와 봉두익이 사또의 범죄 증거를 모으는 사이
사또는 빤스바람으로 도망쳐 온 건물 안의 사병과 경비대를 모아 꼭대기 층으로 보내는거임
결국 아무리 탱킹이 개쩌는 사이버 돌쇠와 양아치 선비 봉두익이라도 그 물량을 다시 뚫고 빌딩을 빠져나가기는 어려웠고
그 위기의 순간에 백령 아가씨가 고안해낸 아이디어가 바로 낙하산 작전
백령 아가씨의 옷은 존나 개쩌는 고오오오급 섬유인 천잠사로 만든거라 총맞아도 멀쩡한데
이런 아가씨의 치마를 낙하산 삼아 번지점프 하자는것
봉두익과 돌쇠는 미쳤나며 까대지만 여차저차하다보니 진짜로 이걸 해버리게되고
아가씨의 치맛자락 낙하산으로 무사히 빌딩 바깥의 지상으로 떨어지지만 주변이 죄다 뒤늦게 찾아온 포졸들로 가득한 상황
뒤늦게 쫓아온 사또가 봉두익과 돌쇠들을 잡으라고 길길이 날뛰는데
정작 포졸들은 사또를 붙잡는거임
모두가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 어리둥절하는데
그 때에 봉두익이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호의를 배신해버린 그 포졸이 나타나고
그들 앞에 암행어사의 마패를 뙇 하고 꺼내는거임
그러면서 봉두익이 시선을 끌어준 덕분에 동래 사또의 부정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그들을 칭찬하고 보호해줌
다만 사또의 부정이 있었다고는 해도 관청을 습격하는짓을 했기에 봉사활동형에 처하고
동래 사또는 잡혀가고 암행어사가 임시고 사또직을 맡게되며 사건은 종식되는거임
이후 조사를 통해 아가씨가 의뢰했던 실종된 도령은 범죄 과정에서 살해당한것으로 밝혀지고
아가씨는 충격과 실의에 빠진채 한성으로 돌아가게됨
봉두익과 돌쇠는 뒷맛이 찝찝하긴 했지만 아무튼 간만히 의뢰비를 짭짤하게 받아 월세를 낼 수 있게 되서 좋아하는데
월세날에 집주인이 찾아오길 기다리는데 정작 찾아온건 한성으로 돌아갔다는 아가씨
왜 여기에 있는지를 물어보니, 언제 실의에 빠졌냐는듯 처음 봤을때처럼 당당한 태도로 '이 건물을 내가 샀다'라고 선언하며 월세를 자기에게 내라는 아가씨
그렇게 아가씨에게 받은 돈을 그대로 아가씨에게 되돌려주고 만 봉두익과 돌쇠는 다른 의미에서 실의에 빠지고
월세 받는것 말고는 별 신경 안쓰던 전 건물주와 달리
아가씨는 봉두익이 꼬박꼬박 월세를 낼 수 있도록 가게 홍보를 하거나 일거리를 물어와서 봉두익을 괴롭히는거임
그렇게 봉두익은 하루에 고양이 한마리 찾아줄거 열마리 찾아주는 부지런한 삶을 강제로 살게되고
그런 부지런한 삶에서 도망치고자 돌쇠를 수리하러간다며 아침부터 부리나케 아가씨로부터 도망가는데
아가씨는 그런 봉두익이 시원찮지만 돌쇠 수리는 중요한게 맞아서 어쩔 수 없이 혼자 가게 지키다가 봉두익이 지갑을 놓고간걸 발견
혀를 차면서 지갑을 가져다주려는데, 그때 아가씨는 무심코 열어본 지갑 안에서 무언가를 발견하는거임
그건 바로, 20년전의 날짜와 함께 '괴력난신 슬레이어즈'라는 문자가 찍힌 군번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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