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던 남주가 갑자기 쓰러진 여자를 보게 되는데, 맥박이 없는 상태라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혹시라도 남자인 자기가 했다가 나중에 고소당할까봐 망설이는거지. 하지만 주변에서도 나서는 사람이 없어서 그래도 사람은 살려야 하지 않겠나 해서 결국 심폐소생술을 하고, 어떻게든 살려서 구급차에 실려 보내는거지


하지만 상황이 끝나고 나선 여자 몸을 만졌으니 고소당하고 인생 망하지 않을까 하면서 두려워하다가 얼마 후 경찰에서 연락을 받게 되는데.... 자기에게 심폐소생술을 받은 여자가 자기를 만나고 싶다고 하는거임


그렇게 덜덜 떨면서 그 여자가 입원한 병원으로 가는데.... 그 여자는 순수하게 자기를 살려준걸 정말 고마워만 하는거지. 남주는 조금 안심했지만 그래도 불안해서 슬쩍 남자가 심폐소생술 했는데 불편하진 않았냐고 물어보니까 전혀 신경 안쓴다고, 자기 살려준 사람에게 그런걸 왜 따지냐고 하는거지.


그렇게 안심하고 나가려는 남주에게 그 여자는 번호 좀 주실수 있냐고, 나중에 뭐라도 사드리겠다고 해서 번호를 주게됨. 남주야 뭐 걍 한 소리겠지 했는데 정말 나중에 그 여자가 남주에게 밥 사주려 하고, 그 후에도 계속 불러내서 이것저것 먹이고 사주다가 나중에는 고백까지 하고 그렇게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하는 스토리가 보고싶다


이 각박하고 양심없는 세상을 거스르는 착한 히로인 나오는 소설 좀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