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좀 예민한 건진 모르겠는데 


***

점차 조원들은 말도 안 되는 핑계와 가정사를 들먹이며 과제를 드랍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딱 보니 장순이는 성정이 유약하여 남에게 쓴소리는 못 하는 성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는 다르지.'


내가 장순이에게 빙의한 이상 이 꼬락서니는 두고 못 본다.

***


대충 이런 느낌으로...

앞에 서술을 실컷 1인칭으로 이어나가다가

꼭 한두 마디씩 작은따옴표로 독백 처리하는데 이게 뭔가 미묘하게 불편함

이럴 거면 쓸 때부터 3인칭으로 쓰지 굳이 1인칭...? 같은 느낌...

강조의 의미로 적당히 쓰는건 괜찮은데, 남발하기 시작하면 바로 뱉어버리고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