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서로 다른 여러 민족이나 문화가 하나로 합쳐진 경우를 제국이라 부르지 않나

서양은 제국 = 로마의 후계자고, 동양은 패권국이라는 의미가 강함. 그래서 외왕내제 같은 개념이 있음. 사실 파고들면 둘 다 매우 복잡한 개념이라 그냥 그런 식으로 이해하는 게 편하긴 함

크킹하면 뭔차이인지 체감 ㄱㄴ

원래는 다른 국가의 군주를 자신의 하위에 둘 정도로 격이 높은 군주를 황제로 취급하고 그 황제가 다스리는 나라가 제국인데
여러 민족들을 지배할 정도의 패권국이면 정치체제와 상관없이 제국으로 칭하기도 하지

일단 대가리가 황제면 제국, 왕이면 왕국 아닌가? 황제 아래 왕이라는 느낌인 만큼 제국을 자칭하려면 그 규모가 커야겠지만

대체로 그런데 유럽에선 로마 제국이 있어서 그 후신을 자처한다는 의미도 있음

그래서 로마와 직접적 관련이 없던 영국은 인도 제국을 제후국으로 두고 나서야 제국을 천명할 수 있었고

걍 가오잡이용 칭호지 뭐. 제국을 자칭해서 주변 나라가 ㅈㄹㄴ 안 하면 그게 제국임.

서양은 로마를 계승해야 제국으로 쳐줬어. 영국도 그래서 인도 먹기 전까지 제국 소리 입에도 안 담았음

사실 그냥 갖다붙이기 나름이긴 함. 우리나라도 20세기 초에 잠깐 대한제국이라고 하기도 했음. 주변국들이 알빠노 시전했지만

그냥 제국은 내가 제국이라 칭해도 남에게 안쳐맞는다 << 제국임.
왕국은 제국이라 칭하면 쳐맞는다 << 제국 아님

동양은 왕국때 쓰던 체계 이름만 바꾼게 제국이었다가 나라 바뀌면서 좀 달라짐

딴나라를 자기네 소속 따까리처럼 굴리며
자기를 황제라 칭해도 주변에서 개지랄안하면 제국이지 뭐

간단하게는 
국가원수가 황제라면 제국
국가원수가 왕이라면 왕국
파고들면 
서양의 제국은 로마로부터 시작되었고 그 뒤의 제국은 로마의 계승으로 정통성을 인정받음
동양의 제국은 시황제로부터 시작되었고 정당한 중화의 소유자이자 천하를 다스리며 옥새를 보유한 존재일 때 인정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