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하늘아래
수 많은 생명이 꽃을 피운 아름다운 도시
곳곳에서는 차가 도로를 달리는 배기음이
 누군가의 대화,누군가의 웃음이
대지를 가득 매운 곳에서

한 노인이 리어카를 끌고 수 많은 폐지를 모아 힘겹게 끌고 어딘가로 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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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김씨영감 오늘은 이정도야"

"아니! 왜 이것 밖에 안되 전에는 그래도 5천원은 하지않았나!"

"물가가 계속 떨어지는걸 내거 어찌 하겠나?

그렇게 몇분의 짧은 다툼이 있었으나 항상 그렇듯 결국 지는것은 노인이었다

"으이구! 망할놈 같으니! 내가 그 고생해서 지켰더니만:

"아니 내가 영감이 이나라 지켜준 잘 아는데 그래도 이런것 확실히 해야지"

결국 노인은 혀를 차며 자신의 집으로 갈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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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새벽 차가운 공기에 낙동강을 따라 긴장감이 흘렀다

"탕!"

급작스럽게 울려퍼진 우뢰와도 같은 소리
그리고 잇따른 외침

"적습이다!!!!"

짫은 외침에 수 많은 전사들이 각자의 무기를 챙겨 가족의,친우의 안위를 위협하는 적에게 무기를 겨누었다

탕!탕!탕!

수 많은 불빛이 반짝이며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불을 뿜어낸다

"크아악!!!"
"크윽 살려줘!!"
"버텨라!! 무슨 일이 있어도 버텨!!!"

"영식아!!! 니 배가!"

"나는 괜찮으니 나 버리고 가라!!"

"괜찮다 살수있어!!"

총알이 빗물 처럼 떨어지는 전장
피의 강이 흘러 많은 영웅이 숨을 거둔곳
사그라져 버린 많은 청춘들 끝내 묻어주지 못한 전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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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허억..허억"

어두운 새벅 차가운 공기가 흐르는 방
한 노인이  끝네 잊지 못한 자들을 향한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