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시나리오는 총 2개.


하나.

아루가 위원장, 하루카가 아루 비서.

히나는 사장, 아코는 비서.

로 체인지 되는 식.


대충 무언가의 이유 때문에

아루가 위원장이 되고, 히나가 흥신소68 사장으로 활약하겠다고 하였는데

아코가 히나 위원장님을 그냥 둘 수 없다면서 멋대로 따라가고

아루는 하루카가 자신이 없으면 어떤 폭주를 할 지 몰라 데려가는 상황을 보고 싶다.

이렇게 되면 반강제적으로 카요코와 아코 간의 갈등이 생겨나고...

음... 이건 좀 그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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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시나리오.

서로의 역할을 바꾸어 누가 더 뛰어난지 겨루자는 선생의 의견에

적극 수용하여 어쩌다 보니 흥신소68은 선도부의 일을 임시지만 위임을 받게 되고

선도부의 히나, 아코, 이오리, 치나츠는 흥신소68을 운영하는 사람이 되어 서로 경쟁을 하게 되는 이야기.

저기서 선생이 튀어나온 이유는 개연성 때문에 넣은 것.


아루 쪽은 게헨나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사고에 정신이 나가려고 했지만

하드보일드(라고 하고 정의라고 하는)를 위해 고군분투를 하고

히후미와 비슷한 친화력으로 만마전의 마코토를 단숨에 아군으로 만들어버리고

급양부에 부원을 더 추가하는 등.

매우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행보를 보임.

물론 하루카가 폭주하고, 카요코가 해결책을 마련해주고, 무츠키는 아루에게 승리의 주문을 외우기에

온전히 아루 혼자 벌인 일은 아니지만 하루가 지나갈 수록 게헨나는 점점 깨끗해져만 갔다.

미식연구회나 온천개발부 같은 막장은 막아낼 수 없지만....


히나 쪽은 처음에는 일 안 해도 좋다며 편안하게 있다가

흥신소68이 의외로 착한 집단이란 것을 알게 된다.

들어오는 의뢰가 하나 같이 봉사활동에 관련된 것이고

뭔가 좋은 일을 하고 흥신소68입니다 라고 하면 역시 그럴 줄 알았어 그런데 내가 아는 흥신소가 아닌데?라고 하는 주민들의 반응에 의아해하는 것을 보고 싶다.

물론 사고는 여러 곳에서 얼빵하게 치고 다녔다보니 악명도 자자하여

흥신소68에게 악의를 가진 사람들이 쳐들어가다가 히나에게 제압 당하고

그 광경에 선도부는 역시 흥신소는 믿을 게 못되는 건가?라고 하며 제압 된 녀석들을 봤던

하나 같이 범죄자라서 모조리 발키리에 남겨주며 현타가 오는 거 보고싶다.


그렇게 대결 1달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니 주변에서 가지 말라고 아우성을 쳤으면 좋겠다.

흥신소68은 제자리로 돌아가 1일1악을 하자! 라며 손쉽게 자리를 벗어났지만

히나는 다시 그 지옥으로 돌아가야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싫었지만 티를 내지 않고

흥신소68을 인정하는 것을 보고 싶다.

그리고.... 히나는 이날 이후로 어떤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는 일이 있더라도

아루를 위원장 자리에 앉게 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는 것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