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만인이 두손도끼를 머리 위로 치켜들었다. 그가 입을 쩍 벌리며 포효했다

"내 이름은 발테트다. 피도끼의 발테트."

기사는 말을 알아듣지 못했지만 이름은 알아들었다.

그가 검으로 방패를 탕탕 쳤다. 그리고 외쳤다.

"와라. 발테트. 내 이름은 로스릭. 왕의 방패 케딜 로스릭이다!"

두 전사는 서로의 무기를 치켜들고 자신의 이름을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