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사람이 바뀐 평행세계라 생각하자)


밥주고 늘 우쭈쭈해주는 엄마에게는 껌딱지처럼 붙어있지만 무뚜뚝한 아빠는 시져시져하는 응애 아들과 아들을 사랑하지만 표현을 잘 못하고 일 때문에 바빠서 같이 있어주지 못하는 아빠 간 시트콤이 보고싶다


어느날 엄마가 육아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는거 같으니까 아빠가 엄마는 쉬라고 친정보낸뒤 휴가 쓰고 며칠간만 자기가 혼자서 돌보려 했다가 개고생하는거지


아들이 엄마 어디갔냐고 울먹이니까 달래느냐고 애 먹고, 애가 엄마 젖이 좋다고 분유랑 이유식 시져라며 투정부리고 그러는거지. 애가 이러니까 순간 아빠는 후회하고 엄마 불러와야 하나 고민했지만 그래도 화 안내고 어찌어찌 달래서 밥 먹이고 재우는 거로 1일차 끝


그리고 2일차 되니까 아들도 좀 엄마의 부재를 받아들여서 이때부터 어떻게 놀아주는거지. 데리고 나가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조금식 애가 아빠에게 마음을 여는거지.


그렇게 잘 지내고 엄마 돌아오기 전날에 아빠가 "엄마가 좋니 아빠가 좋니?"하니까 이전에는 바로 "엄마!" 이랬던 아들이 대답을 못하는거 보고 그것만으로도 아빠가 처음으로 웃으며 기뻐하는거임


그리고 다음날 엄마가 돌아오니까 바로 엄마한테 기어가서 엄마조아! 이러는 아들 보고 아빠는 조금 삐지는거지

그러면서도 엄마한테 달라붙어서 젖 쪽쪽 빨고있는 아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쓰다듬어주고 그러니까 아들도 좋아하는


이런 순애 육아물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