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은행 털고 싶다."

"그런 소리 좀 하지 마, 시로코 선배!"


시로코는 혼자서 은행을 털기 위한 시뮬레이션을 돌리기 위해

은행 근처를 몇 번이고 돌아다니고

근처 건물 옥상에 잠입하여 사람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은행에 직접 들어가 이 은행은 뭐가 어떻고 뭐가 좋고 나쁘고를 파악하며

미식을 하는 듯한 식으로 진행하는 걸 보고 싶다.

시로코는 평소에는 은행을 털 때

돈은 털지 않고 그냥 은행을 털고, 돈도 안 받고 도망치는 것이 목표이기에

도망치는데 성공하면 황홀해하며

오늘의 은행은 마치 폭주기관차 같은 맛이었어...

하면서 즐기는 것을 보고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