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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정말 사랑하지만 아내에게는 그만큼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남편이 아내에게 둘째 가지는건 어떻냐고 말했다가 메몰차게 거절당하고, 그래도 정말 오래 밤일 안했는데 콘돔 쓰고서라도 하자고 했다가 그것도 피곤하다고 거절당해서 그동안 쌓인 감정과 배신감이 폭발해서 나도 귀찮아하고 애도 귀찮아하는데 이 집 줄테니까 혼자 살라고 소리치고 애 데리고 나가버리는거임


그리고 갑자기 처음으로 화를 낸 남편에게 충격받은 아내는 멍하게 있다가 후피집 타임을 갖고 멘탈 나가서 신발도 안신고 남편 본가까지 멘발로 걸어가는거임


차타고 본가 와서 부모님에게 그래도 너가 너무했다 돌아가라 이런 소리 들으면서도 울컥한 감정이 사라지지 않아서 걍 계속 있으려던 남편은, 꼭두새벽에 갑자기 초인종이 울려서 문 열어보니까 얼굴은 울어서 완전 망가졌고 발은 다 찢어진채로 숨이 차서 힘들어하는 아내를 보고 놀라는거지


그렇게 아내를 들여보내서 서로 좀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서로 사과해서 화해하고, 이후로는 이렇게 안 싸우고 잘 지내는 부부의 모습이 저 만화 보니까 갑자기 회로 돌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