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과정이고 뭐가 결과인데? 예를 들어 좋은 대학에 들어간 건 과정임 결과임? 대학에서 학점을 조진 건 과정임 결과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면 이건 결과일까? 아니면 앞으로 있을 가정을 꾸려서 만들 행복한 삶을 위한 발판일까? 삶은 과정과 결과가 칼로 자르듯이 명확히 나눠지지 않는다고 생각함. 그래서 난 창작물에서 저런 대사를 치는 악역에 선역이 과정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는 걸 좋아하지 않음. 애초에 과정과 결과로 이분법적으로 나눈 것 자체가 그러한 프레임에 자발적으로 들어간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