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과거 조아라? 문피아? 에서 연재했던 소설을 리메이크 한 소설이다.


이 작가는 주인공과 등장인물을 조형할 때 특징적인 요소가 다섯 가지 있다고 생각한다.

1. 적대세력을 유인할만한 요소(미끼)를 지닌 주인공

2. 그 주인공을 강압/구속/속박하는 강한 눈나

3. 서로 꽁냥대며 연애하는 주변인물과 눈나 맘에 들려고 or 동등하게 서고 싶어하는 주인공

4. 공동체에 편입되었을 때 초반에는 경멸/무시 당하나 노력을 통해 공동체에 인정받는 주인공

5. D&D에서 시작된 모두가 아는 고루하고 식상한 판타지적 요소에서 벗어난 작가만의 독특하고 방대한 세계관


여기서 2번 항목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이 작가의 소설을 먹는것은 매우 어렵다

아쉽지만 심심한 조의를 표하겠다 미리 하차하도록


이 소설은 [집착] [얀데레] 태그가 달려있다구


전작 '우둔한 악마의 노예 기행기'에서도 그랬듯 이 작가의 작품을 관통하는 한 문장은,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가' 라고 생각한다.

- <우둔한 악마의 노예기행기 EP.1> -


- <알 미라즈 EP.7> - 


가볍게 읽는 웹소설에서 무슨 무거운 의문이며 인생 훈계질이냐고?

가볍고 근본없으니 그런 질문을 꺼낸들 무슨 문제가 있으랴


현대인들, 일제강점기에서 한국전쟁, 그리고 빠른 경제성장을 거치며 사회/정신적 고아가 되어버린 우리들이라면 한번쯤 지녔을만한 의문이 아닌가

뜬금없이 이세계에 떨어져 천애고아가 되어버린 주인공.

그리고 물질적으로는 비교적 풍요로우나 정신적으로 메말라버린 본 장붕이와 주인공을 비교했을 때 서로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


꼴포는? 


전작 봤으면 여주가 남주 목조르면서 야스하는데

이번작도 비슷한 분위기임

이게 19딱지 없는 에피라는거

전작도 크고 강한 눈나가 부모님처럼 어르고 달래주면서 한 사람으로 오롯이 거듭날 수 있게 키워주고

나중엔 둘도없는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줌

이정도면 키잡순?애가 아닐까?


강한눈나에게 키워지고 싶은 장붕이라면 어서 들어오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