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아 칼라미티 인페르넘 하다가 문득 든 아이디어임 


테라리아의 사실상 준공식 DLC인 칼라미티 모드는 거의 보스러쉬에 가까움 

수십 마리의 강력하고 다체롭고 개성적인 보스들이 즐비하며 그 중에는 최초 클리어 보상으로 NPC가 나오는 보스가 몇 있음 

그리고 그 중 하나가 바로 현 칼라미티 모드 최종 보스 자리를 꿰차고 있고 아마도 당분간은 그럴 대마녀 칼라미타스임 


상대하는 난이도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이 칼라미타스는 클리어 하면 유황마녀라는 이름으로 NPC로 나옴 

여기서 아이디어가 떠오름 


주인공이 보스 러쉬 게임의 보스가 된 거임 클리어 후에 NPC가 되는 그런 보스 


그런 주인공이 어떻게든 원작 주인공에게 개 같이 털리지 않기 위해서, 다르게 말하면 본인이 보스로 취급 당하는 걸 벗어나기 위해서 

어떻게든 고군분투하는 소설 어떨까? 


초반에는 본인의 보스로서의 힘을 만끽하며 좋아하다가 나중에는 점점 급성장하면서 하위 보스 도륙내버리는 주인공을 보며 코즈믹 호러를 느끼면서 어떻게든 보스의 운명에서 벗어나려고 별짓 다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