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키보토스식 우당탕탕한 일 때문에

코하루의 성격이 바뀌었다.

하나코가 평소처럼 아슬아슬한 복장으로

섹드립을 치면서 반응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와, 오늘도 음란한 복장을 입고 왔구나? 뭐? 나 정답 뭔지 알아!

보지잖아 보지! 아,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하나코의 보지는 어떻게 생겼어?

보여주라! 어? 왜 도망가?"


하나코는 겉만 암캐로 위장하고 있을 뿐이지

실제로는 방어가 너무나도 약한 청순한 여고생이기 때문에

코하루의 노골적인 섹드립과 성희롱에 경악함.


"나기사 님. 저를 부르셨다고 들었느....데요?"

"힛↑ 후↓ 히↓후→미↑ 미↑ 히↓후→미↓
히↓후→미↑ 힛↑ 후↓ 히↓후→미↑ 미↑ 히↑후→미↑

아 오셨군요 히후미 님!"

".....히, 히후미 님?! 그, 그보다 방금 전 그 노래는....?"

"아, 트리니티의 교과로 선정될 노래랍니다! 초천재 음악가들을 초청하여 만든 노래죠!"

"에에에에에?!!!"


나기사는 대놓고 히후미 오타쿠가 되었고


"대장에게 갑자기 우리를 찾았다고? 뭔가 심각한 일인가?"

"그... 심각하다고 하면 심각하다고나 할까? 일단 직접 볼래?"

"후에에에에!! 퍽 하면 사기나 당하는 나의 인생은 너무 불행하고 처참해요!!"

"....대, 대장?"

"후우.... 이봐, 대장. 잡지 읽는데 방해되잖아."

"응? 히요리 너는 또 왜 그래?!"


이런 개판을 보고 싶다.

그리고 보통 이런 개판의 원흉은

밀레니엄이나 산해경 쪽에 있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