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왕전생 보다가 소아성애자 오러유저가 한 행적들이 적나라하게 나오고

그뒤에 상인이 어린 엘프들하고 하려는게 은근 노골적으로 나와서

와 이정도까지 나온다고? 싶어서 살짝 놀램

좀 된 옛날소설이라서 그런거고 요즘 나오는 소설에는 어림도 없나?

미성년자가 몸팔았다는 암시를 주는 정도의 상황묘사는 허용되려나?

예를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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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외각의 무기상은 거리에서도 볼 수 있도록 유리창으로 무기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한 소녀가 유리창에 붙어 아쉬운 듯이 검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카데미 2학년. 18살의 에스님 테르게르.

그녀의 가문인 테르게르 가문은 성인식 때 부모에게서(정확히는 가주이나 현대로 오면서 성인식 주인공의 부모가 주는 것으로 바뀌어 왔다.) 진검을 받는 것이 관례였다.

그탓에 동기들이나 또래들이 번듯이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고 다닐 때 에스님자신은 허리에 목검을 찬 채 또래들을 부럽게 바라볼 뿐이다.

검술명가로 유명한 테르게르 가문에서도 압도적인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그녀는 세간의 기대를 받고 있었지만 정작 본인은 당장 자신만의 검을 받고 싶어 못사는 아이다.

딸랑딸랑

유리창을 계속 보고 있자니 신경쓰였는지 결국 주인장이 나왔다.

배가 나온 아저씨인 주인장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거기, 아가씨... 사정은 알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곤란해... 하루이틀도 아니고 계속 그러고 있으면 올 손님도 안온다고."

"아, 죄, 죄송합니다..."

테르게르 가문의 역사가 역사다 보니 사정은 일반적인 시민들도 어느정도 알고 있다.

에스님은 유리창에서 떨어진 채 어쩔 줄 모르며 발을 꼬았다.

주인장은 턱을 쓸으며 잠시 에스님을 흝어보듯이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말을 꺼냈다.

"너만 괜찮다면 제안이 있는데..."

"네?"

...

아카데미 제2운동장.

주말이라 텅텅 빈 그 운동장에는 세 사람이 서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용사후보로 알려진 이드 그리고 진나.

마탄의 사수로 알려진 사수 엘리아.

셋은 훈련 후 휴식 겸 잡담이나 나누고 있을 때였다.

"얘들아! 이거봐라!"

에스님이 철검을 높이 들고선 달려왔다.

"뭐야? 에스님. 그건 또 어디서 났냐."

엘리아가 의심스럽다는 듯이 물었다.

"후후, 이번에 얻었지! 나도 이제 너희들처럼 의뢰받으러 다닐 수 있다고!"

"이야, 잘됐네."

"그러게, 다음주에 적당한 의뢰 구해서 같이 갈까?"

"응응! 나도 이제 활약할 수 있다고!"

항상 남들이 용돈벌이 겸 의뢰를 하러나갈때 아카데미에서 훈련이나 산책말고는 할게 없어 침울한 그녀를 1년 이상 보아왔던 친구로선 잘됐다고 싶었다.

"이상하네... 너네 가문은 분명 성인식때 진검을 줄터라 아직 못받을 텐데..."

엘리아가 날카로운 눈매로 바라보며 말했다.

"어, 어? 어... 요, 용돈 모아서 겨우 산거야!"

"이상하네... 작년에 분명 집에서는 검도 못사게 하려고 성인식 전까지 모아도 절대로 안될 만큼 용돈을 준다고 했던거 같은데..."

"어?어! 그, 그게..."

"야, 에스님..."

"에?! 왜... 왜?"

"너, 그거 어떻게 구했어."

엘리아가 에스님에게 한발짝 다가갔다.

이쯤되자 이드와 진나도 슬슬 감이 잡혀서 가만히 있었다.

"그, 그게... 그러니까아..."

엘리아는 에스님의 코앞까지 다가가서 양손으로 그녀의 볼따구를 잡아당겼다.

"으, 으훼에에..."

"빨리 말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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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로 암시만 주는 것도 컷되려나?

꽤 궁금하네

노골적이지만 않으면 허용될거 같은 느낌도 들긴 한데

못봤다는거는 검열당하니까 작가들도 안쓰는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