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좌물 끼얹은 평범한 회귀 축구물이었는데

아마 조아라 작품이었을 거임


주인공은 성좌물들이 으레 그렇듯 후원 대상이고 서포터가 있음

이 서포터가 주인공을 이끄는 것

서포터는 요컨대 성좌물이 인방판에서 따온 거니 스트리머라고 보면 됨. 콘텐츠 제공자.


문제는 이 서포터가 주인궁을 서포트하려면 가상현실을 하듯 직접 그 세상에 강림해야 해서 잘 사는 여자 몸 하나 빼앗아서 주인공 서포트하고. 주인공 키우기 위해서 이런저런 위기 연출이나 수습도 도맡아서 함


그 과정에서 ㄹㅇ 주인공 주변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 듯이 현실 개변하고 하는 게 약간 소름 돋았었음.

치매 할머니를 이용해서 가짜 기억 주입시키고 주변 기억 왜곡시켜서 무슨 엄청난 권력 있는 아지매처럼 써먹고 위기 수습 끝나니 다시 개변 돌려놓았는데 기억은 그대로라 죽을 때까지 병상에서 치매할머니 주변에서 헛소리하네 소리 듣게 만들고.


와중에 주인공은 뭐가 어케 된지 모르고 걍 기연을 주워먹을 뿐.

히로인 후보였던 여자애도 그 과정에서 가볍게 지나가듯이 끝나버리고, 결국 히로인 자리를 서포터 애가 먹어버림.


서포터 이 년은 가끔 콘텐츠 제공자가 후원자랑 사랑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면서 스스로 경고 같은 거 해대는데.

결국 성좌 같은 포지션의 시청자들이 바라는 건 주인공이 잘되거나 성공하는 거니까.

그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암컷타락하고 엔딩에 걍 그대로 결혼해버리더라


막상 소설 보면 대체로 전개가 담백해서 그저 그랬는데.

돌이켜보면 ㄹㅇ 간담 서늘해지는 상황이 주인공 주변에서 자주 일어남. 근데 주인공은 축구만 해서 그 갭이 기묘했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