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해군 664기 출신인데 보수병이라고 화학병 + 소방병인 직별에서 배를 탔음


배는 7개월이나 8개월 타다가 튀었는데 그 사이에 한번 해병대 태우고 상륙하는 훈련이 있었음.


그 때 내 위에가 전출가고 휴가가서 내가 내 부에서 제일 고참이 됐음.


그래서 내가 당직 짜고 식사당번 짜고 당직 서고 식사당번 하고 이 ㅈㄹ을 했는데 거기서 해병대 애들 밥도 챙겨야 됨.


거기다 내가 소방 쪽이라 물이나 그런 것도 내가 관리하는데 변기 막힌 것도 내가 해치워야 했음.


당직도 배 순찰하는 건데 그 사이사이에 해병대 애들 자는 곳인데 냄새 ㅈㄴ 나더라.


그 이후로 해병대에 대한 인식이 먹고 싸는 놈들이었음.


겨울에 배에서 내려서 육상으로 전출 갔는데 포항으로 배정되서 갔는데 바로 옆 부대가 해병대 본부였음.


그래서 복지도 편의점 하나였고 제대로 된 복지나 병원 가려면 해병대 쪽으로 가야했음.


병장 때 쯤에 발목 다쳐서 군 내에 있는 병원에 가려는데 가면 해병대 새끼들이 ㅈㄴ게 많아서 그 날 진료는 당연히 안되고 예약도 해병대 아니면 잘 안받아줬음.


진짜 아픈데 이 새끼들 일과 째려고 병원 가서 꾀병 부리는 거 ㅈㄴ 티나서 개 빡쳐서 해병대 혐오가 더 커짐


똥싸개 + 식충 + 꾀병


+ 해병문학은 전역하고 나서 알았는데 ㅈㄴ 크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