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노력으로는 못 뚫을 재능의 천장이라는 게 존재는 한다. 근데 그 천장에 막힐 정도의 수준이면 그림으로 밥 벌어먹고 살 정도의 역량은 이미 도달해 있을 것이다.


살면서 나보다 더 재능 넘치는 사람은 수도 없이 만나게 된다. 근데 스무살 때 천재라고 생각했던 사람을 꾸준히 연습하면서 서른 넘어 다시 보니 그렇게까지 천재는 아니더라.



안 그런 게 어디 있겠냐마는 상업예술 쪽은 그냥 무협마인드로 꾸준히 하는 게 진짜 크지 않을까 생각함.

문체로 차력쇼한다는 무라카미 하루키도 매일 몇천 자씩 쓰는 걸 계속한 결과물이라고 함. 실제로 아는 문창과 후배가 무라카미 하루키 문장 보고 이건 연습으로 만든 문장의 유형이라고 단언하더라.


운동도 처음 해보면 'ㅅㅂ 이걸 어떻게 함?' 싶은데 별 생각없이 꾸준히 하면 어느 날 쉽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더 와닿은 말들이었던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