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주의를 비판하고, 순수미술을 비판하고

진정한 천재를 찬양하는 척 하면서 결국 물질주의, 배금주의적 시각으로 평가하는게 씁쓸함


그냥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작품중에 하나를 그렸던 사람

<< 이런 배금주의적 가치관에 딱 들어맞는 타이틀에 압도 돼서 인정하는 거지


딱히 피카소가 어떤 업적으로 천재라고 추앙받는지도 모르면서 

아 ㅋㅋㅋ 어렸을때부터 잘그렸으니 천재지 ㅋㅋㅋ 하면서 추앙하는거 보면


웃기기도 함 ㅋㅋ


피카소처럼 10대 시절에 테크닉이 완성돼서 노년까지 쭉 유지하는 경우가 거의 없긴 한데


어느 기성 예술가든 20~30대 쯤 되면, 솔직히 사진처럼 그릴줄 아는 테크닉은 기본으로 깔아주고

인문학이나 철학적 바탕이 깔린 미학 연구로 들어서는 거라 테크닉은 ㄹㅇ 부가적 문제


그중에서 시대를 관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사람을 진짜 천재로 부르는 거고

피카소가 폴 세잔 이후로 혁명적인 수준으로 원근법에 대한 탈피를 주장해서 천재라 부르는 건데


천재를 천재로 부르는 이유도 모르면서 

누구보다 배금주의와 편견에 입각한 시각으로 진정한 천재와 정통성을 주장하는거 보면


ㄹㅇ 일종의 보수적 적대감까지 느껴짐


피카소를 천재라 불러서 꼽다기 보단

현대미술의 물질주의적 폐해를 비판하는척, 기성 미술가인 피카소를 가져오는게 웃김


결국 피카소도 그 시대엔 점 하나 찍고 돈받는 사람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