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와 인간의 전쟁이 평화적으로 끝나고 전쟁용 기계들이 사회 재건 하는 게 보고 싶다.

적군들 사지 뜯고 토템처럼 장식하던 기계는 벌목하면서 지내고

화염방사기로 적군들 잿더미도 안 남게 녹여버리던 기계는 화염방사기를 소방호스로 개조해서 소방관으로 지내고

이동식 공장 기계는 전쟁무기 대신 열악한 환경의 전쟁으로 생긴 난민촌에서 생필품을 제조하면서 나눠주고

폭격으로 주변 지대 싹 쓸어버리던 

전투기 기계는 미사일 대신 축제 때 폭죽을 발사하면서 희망을 전달하고

운송용 기계는 병력 대신 여러 물자를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역으로 운반하고



이러면서 전쟁용 기계들이 전쟁이 끝나고 사회를 재건하는데 쓰이는 게 보고 싶다.